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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연금과 보험

종신보험, 외벌이 가장에겐 선택 아닌 필수 [보험 200% 활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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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의학의 발달로 인간의 평균수명이 가늠하기 힘들 정도로 길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보장자산도 전 생애에 걸쳐 준비해야 한다. 효율적인 보장 설계란 가족 구성원 모두가 전 생애 동안 경제적 어려움 없이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최적의 길이기도 하다.

대학교를 졸업하고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20·30대가 되면 직장을 구하고, 가정을 꾸리게 된다. 이때부터 미리 가장의 유고에 대비한 가족생활보장과 가족의 건강생활보장 준비를 시작한다면 예측할 수 없는 미래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가족생활보장을 위한 대표적인 상품으로는 종신보험을 들 수 있다. 본인이 만약 외벌이 가장이라면 종신보험은 특히 중요하다. 연봉의 3~5배 정도의 보장자산을 준비해둔다면 본인이 한창 일할 나이에 불의의 질병이나 사고로 사망한다고 하더라도 남겨진 가족의 경제적 어려움을 최소화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건강보험, 실손보험 등을 활용해 본인은 물론이고 배우자와 자녀를 위한 건강생활보장도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본인의 경제활동이 종료되는 60세 이후가 되면 노후생활을 위한 연금자산을 우선적으로 확보해야 한다. 평균수명을 90세로 가정하고, 만약 60세 시점에 은퇴하게 된다면 약 10억8000만원에 이르는 노후생활비(월 300만원으로 계산)가 필요하게 된다.

급격한 고령화로 길어진 노후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종신형 연금보험에 관심을 가져보는 것도 괜찮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 생명보험사의 종신형 연금보험은 다른 금융사의 연금상품과 달리 평생 연금을 받을 수 있어 장수 리스크에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다.

노후생활자금 준비와 함께 노후의료비도 미리 마련하는 것이 좋다. 노인 1인당 연평균 진료비는 534만7000원으로 전체 1인당 연평균 진료비 206만원에 비해 약 2.6배 더 많은 비용을 사용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끝으로 상속재산이 있는 자산가라면 사전 증여나 상속 계획이 반드시 필요하다. 종신보험의 사망보험금은 상속세 재원 마련의 훌륭한 대안이 된다. 피보험자를 본인으로, 계약자와 수익자를 보험료 납입 능력이 있는 배우자나 자녀로 지정하면 사망보험금이 상속재산에도 포함되지 않는다.

[김진희 교보생명 과천FP지점 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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