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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2 (일)

검찰, '김 여사 명품백 구매 · 보도' 서울의소리 기자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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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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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중앙지검으로 향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는 서울의소리 이명수 기자

최재영 목사가 김건희 여사에게 명품 가방 등을 선물하고 이를 보도하는 과정에 관여한 서울의소리 이명수 기자가 오늘(30일) 검찰에 피의자로 소환됐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는 오늘 오후 2시부터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고발된 이 기자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최 목사는 윤 대통령 취임 후인 2022년 9월 13일 김 여사에게 300만 원 상당의 명품 가방을 전달하면서 이를 '손목시계 몰래카메라'로 촬영했고, 인터넷매체 서울의소리가 지난해 11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명품 가방과 몰래카메라는 모두 이 기자가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기자와 최 목사는 김 여사의 비위 정황을 폭로하기 위해 잠입 취재를 한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이 기자는 김 여사와의 7시간 분량 전화 통화 내용을 녹음한 뒤 공개했던 인물이기도 합니다.

이 기자를 대리하는 류재율 변호사는 "함정 취재는 윤리의 영역이고 범죄 혐의가 있다면 수사가 이뤄지면 되는 것"이라며 "함정 취재란 이유로 그런 사실이 정당화되거나 용납될 수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 기자 측은 오늘 검찰에 필요한 자료를 모두 제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내일 최 목사를 지난 13일에 이어 두 번째로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사진=연합뉴스)

김상민 기자 ms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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