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우 비대위원장 "세종캠퍼스 공사 중단, 강의실도 부족"
충남대학교 의과대학 교수와 학생, 충남대병원 전공의들이 30일 충남대학교 대학본부 별관 앞에서 의대 증원 반대 시위를 벌이고 있다. 2024.5.30/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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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스1) 허진실 기자 = 30일 낮 12시 30분 충남대 의대생, 교수, 충남대병원 전공의 등 300여명이 대학본부 별관 앞에서 의대 증원을 위한 학칙 개정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었다.
이날 시위는 의대 정원 증원을 골자로 한 학칙 개정안을 심의하는 충남대 대학평의원회를 1시간여 앞두고 진행됐다.
이선우 충남대병원·의대교수 비대위원장은 “충남대는 세종 캠퍼스로 의대를 옮긴다는 계획이지만 현재 공사가 중단된 상태”라며 “지금부터 준비해도 실습은커녕 강의실조차 마련되지 않았기 때문에 제대로 된 교육이 이뤄질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증원 작업은 의대 교육의 당사자인 의대생, 교수의 의견은 무시된 채 일방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대학의 자율성을 지킬 수 있도록 대학평의원회의 현명한 판단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대는 지난 23일 학무회의를 열고 2025~2026학년도 의대 신입생을 각각 155명, 200명으로 하는 정원 조정 내용을 심의·의결했다.
zzonehjsi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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