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이 점령한 서안지구서 민간인 2명 들이받고 도주
이스라엘, 용의자 수색 착수…현지 매체"팔 자치정부에 자수했다" 보도
17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이 점령한 요르단강 서안지구 나블루스에 이스라엘의 폭격으로 무너진 건물과 도로 잔해들이 치워지고 있다. (기사와는 무관한 사진) 2024.01.17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지윤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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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이스라엘이 점령한 요르단강 서안지구에서 차량 충돌 공격이 일어나 민간인 2명이 사망했다.
29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매체 이스라엘타임스와 예루살렘포스트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날 서안지구 나블루스 인근 이타마르 정착촌에서 이스라엘인 2명이 차량에 들이받혔다고 밝혔다.
이들은 사고 직후 의식이 없는 상태였고,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라엘 현지 매체에 따르면 용의자는 나블루스로 도피한 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보안군에 자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군은 현재 많은 병력이 용의자 수색에 착수했다고 설명했다.
하마스는 이번 공격을 두고 "적의 범죄에 대한 자연스러운 대응"이라고 언급했다.
이스라엘 공식 통계에 따르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의 전쟁으로 지금까지 발생한 이스라엘인 민간인 사망자는 1189명에 달한다. 지난 10월 7일 하마스가 납치한 인질 252명 중 121명이 아직 가자지구에 남아있다. 이스라엘 군인 사망자는 37명이다.
팔레스타인 보건부는 이스라엘의 보복 공세로 가자지구에서 최소 3만 6171명이 사망했으며, 대부분 민간인이라고 밝혔다.
stop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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