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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이슈 하마스·이스라엘 무력충돌

팔 무장단체 이슬라믹 지하드, 이스라엘 인질 영상 추가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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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0월 키부츠서 납치된 28세 남성…촬영 시기는 불분명

연합뉴스

이슬라믹 지하드가 공개한 이스라엘 인질 사샤 트루파노프 모습
[이슬라믹 지하드 미디어 오피스/AFP=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계환 기자 =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이슬라믹 지하드가 이스라엘 남성 인질의 모습이 담긴 30초짜리 영상을 28일(현지시간) 공개했다.

AF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하마스가 이날 공개한 영상은 30초짜리로 티셔츠 차림의 이스라엘 남성 인질의 모습이 들어있다.

영상에서 이 남성은 가자지구에서 자신과 다른 인질들에게 일어난 일에 대해 모든 진실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 언론은 이 남성을 지난해 10월 7일 니르 오즈 키부츠에서 그의 어머니와 할머니, 여자친구와 함께 납치된 28세 남성 사샤 트루파노프로 확인했다.

함께 납치된 그의 어머니와 할머니, 여자친구는 지난해 11월 일시 휴전 때 팔레스타인 수감자들과 맞교환 형태로 풀려났다.

이 영상은 이스라엘과 러시아 이중 국적자인 트루파노프가 인질로 잡혀 있는 가자지구에서 촬영됐으나 언제 촬영됐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그의 모친 옐레나 트루파노프는 영상으로 아들을 보는 것도, 아들이 그렇게 오랫동안 잡혀 있는 것도 마음 아프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인질·실종자 가족 포럼(이하 포럼)은 동영상이 공개된 직후 발표한 성명에서 가자지구에 잡혀 있는 모든 포로의 석방을 위해 당국이 나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포럼은 이스라엘 정부가 인질 석방 협상팀에 중대한 권한을 부여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서만 인질 전원 석방을 위한 협상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는 지난해 10월 이슬라믹 지하드 등과 함께 자행한 기습공격 시 이스라엘인 250여명을 인질로 붙잡았다.

이 가운데 100여명은 지난해 11월 일시 휴전 때 팔레스타인 수감자들과 맞교환 형태로 풀려났지만, 나머지 120여명은 아직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이 중 30여명은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지난 24일에도 가자지구 작전 과정에서 인질 3명의 시신을 수습한 바 있다.

k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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