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3개국 이날부터 공식화 예정
"다른 나라들도 우리를 따를 것"
벨기에 브뤼셀에 위치한 유럽연합(EU) 본부 앞에 깃발이 펄럭이고 있다. 2023.09.20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지윤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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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스페인, 노르웨이, 아일랜드에 이어 슬로베니아 정부도 팔레스타인을 독립 국가로 인정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28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로버트 골롭 슬로베니아 총리는 성명을 통해 "이번 주 목요일(30일) 열리는 정부 회의에서 팔레스타인 국가 승인 방안을 의회에 전달해 승인받는 것을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즉각적인 휴전과 인질 석방을 위해 같은 생각을 가진 국가들과 계속해서 협력할 것"이라며 "우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회원국으로서 중동에 지속적인 평화를 가져오기 위해 최선을 다할 의무가 있다"고 덧붙였다.
탄자 파혼 슬로베니아 외무장관도 이날 중동 매체 알자지라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추가 조처를 통해 팔레스타인인들에게 희망을 줄 의무가 있다고 생각했다"며 "다른 나라들도 우리를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스페인, 노르웨이, 아일랜드는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공식 인정하겠다고 밝힌 뒤 이날부터 이를 공식화하겠다고 예고한 상태다.
현재 팔레스타인은 유엔 회원국 193개국 중 142개국에서 주권 국가로 인정받고 있다. 유럽연합(EU)에서는 불가리아, 헝가리, 폴란드, 루마니아, 슬로바키아, 스웨덴, 키프로스 등이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한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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