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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하마스의 최후 보루로 여겨지는 가자지구 최남단 라파지역으로 탱크를 출격시켰다는 보도가 나왔다. 국제사회의 반대에도 본격적인 지상전에 들어갔다.
28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다수의 이스라엘군 탱크가 라파로 진입했다. 목격자들은 라파 중심지 랜드마크인 알-아우다 모스크 인근에서 이스라엘군 탱크를 봤다고 전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도 이스라엘군의 탱크가 라파를 향해 진격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스라엘군은 추후 라파 작전과 관련된 발표를 할 예정이다. 이스라엘은 라파에 하마스 지도부와 잔당이 머무르고 있디고 추정, 라파를 공격해야 전쟁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한 바 있다.
앞서 국제사법재판소(ICJ)는 지난 24일 이스라엘에 라파 공격 중단 긴급 명령을 내렸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지난 26일 라파 서부 탈 알술탄 피란민촌을 공습했다. 인도주의 구역으로 지정된 피란민촌에서 다수의 인명 피해가 발생하자 국제사회도 비판 강도를 높이고 있다.
국제연합(UN) 안전보장이사회는 긴급회의를 소집했다. 유럽연합(EU)은 유일한 지원 통로지만 이달 초 폐쇄된 라파 국경 검문소 관리를 위한 민간 인력 파견 임무를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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