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관계자 200명 초청해 '갤럭시 링' 전시도
28일 경기 성남시 그래비티 서울 판교 호텔에서 '삼성 헬스 파트너 데이' 브리핑이 열리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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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반지 '갤럭시 링' 출시를 앞둔 삼성전자가 디지털 건강 관리 플랫폼인 '삼성 헬스'의 생태계를 키우기 위해 힘을 주고 있다. 28일 삼성 헬스만을 위한 개발자 및 업계 행사를 열면서 갤럭시 링 실제 모습도 국내에서 처음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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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hankookilbo.com/News/Read/A2024022716270004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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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이날 경기 성남시 그래비티 서울 판교 호텔에서 '삼성 헬스 파트너 데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헬스케어 기업, 전문 의료기관, 투자회사 등 업계 관계자 200여 명이 초청돼 삼성전자의 디지털 건강 관리 비전을 공유하고 '삼성 헬스'의 생태계 확장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구체적으론 △삼성 헬스 소프트웨어 개발자 키트(SDK) 소개 △헬스케어 시장에서 인공지능(AI)의 역할에 대한 패널 토론 △수면·스포츠테크·의료AI·혈당 관리 분야에서의 협력 사례 소개 등이 진행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 헬스에 관해선 그동안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SDC) 등 기존 행사의 일부로 업계와 소통해 왔지만 삼성 헬스만을 주제로 업계 리더들을 초청해 행사를 연 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행사장에는 2월 스페인에서 열린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4'에서 처음 공개됐던 갤럭시 링의 실제 모습이 국내 최초로 나타났다. 이 제품은 7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릴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선보일 것이 유력하며 하반기 중 출시될 예정이다.
'갤럭시 AI' 담은 삼성 헬스, 개방형 협업으로 생태계 확장
참석자들이 28일 경기 성남시 그래비티 서울 판교 호텔에서 열린 '삼성 헬스 파트너 데이' 행사장에 전시된 '갤럭시 링'을 보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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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링은 삼성전자의 디지털 헬스케어 생태계에 대한 야심을 상징하는 제품이다. 기존의 스마트워치 '갤럭시 워치'에 비해 수면 중에도 착용이 편리해 착용자의 건강 데이터를 더 많이 쌓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삼성전자뿐 아니라 애플의 '애플워치'나 구글의 '핏빗' 등 다른 웨어러블(몸에 착용하는 전자기기) 제조사도 '비싼 액세서리'로 치부되고 있는 웨어러블의 쓰임새를 증명하기 위해 건강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미 지난 MWC 2024 때 삼성 헬스의 업데이트 계획을 공개한 바 있다. '갤럭시 AI' 기술을 활용해 맞춤형 건강 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수면, 심장박동 등 다양한 건강 관리 데이터를 기반으로 종합 점수를 제공하는 '마이 바이탈리티 스코어'와 건강 관련 목표 달성을 독려하는 '부스터 카드' 등이 포함된다.
박헌수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 디지털 헬스팀장은 "삼성 헬스 파트너 데이는 업계 리더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더 많은 기회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삼성전자의 혁신적인 기술과 파트너사들의 전문성이 결합돼 디지털 헬스 생태계가 성장하고 고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현우 기자 inhy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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