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확산으로 전력 소비량이 큰 데이터센터 건립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 내 전력 수요 역시 급증할 것이란 기대가 증폭되며 기존의 전력업체 등이 새로운 투자 종목으로 주목받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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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인공지능(AI) 붐의 열풍 속에서 많은 투자자가 AI와 연관된 투자 종목으로 전통산업에 눈을 돌리고 있다고 2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전통산업에 눈을 돌리는 배경으로 19세기 미국 골드러시 시절에서 착안한 투자 전략이 꼽힌다. 당시 가장 많은 돈을 번 이들은 금을 찾던 사람이 아니라 '곡괭이와 삽'을 팔던 이들이었기 때문.
AI 확산으로 전력 소비량이 큰 데이터센터 건립이 늘어나는 추세다. 이에 따라 미국 내 전력 수요 역시 급증할 것이란 기대가 증폭되며 기존의 전력업체 등이 새로운 투자 종목으로 주목받는 것이다.
씨티은행 분석에 따르면 데이터센터가 소모하는 전력은 현재 미국 내 전력 수요의 4.5% 수준이지만 오는 2030년에는 그 비중이 10.9%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단순히 전력 수요량뿐이 아니다. 데이터센터나 발전소의 확장 및 추가 건립 관련 기대는 S&P500지수 구성종목 중 에너지(6.4%)나 소재(5.1%) 업종의 강세로도 이어지고 있다.
즉, 전력 및 에너지와 소재 등의 전통산업에 속하는 업종 역시 마치 엔디비아처럼 AI의 수혜를 받는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AI의 기본은 반도체지만, 이게 전부가 아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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