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2 (금)

이슈 고령사회로 접어든 대한민국

"자본시장 밸류업, 저성장·저출생·고령화 시대 돌파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머니투데이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은 "자본시장 밸류업은 단순히 기업, 투자자 차원의 문제를 넘어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음으로써 저성장, 저출생, 고령화 시대의 돌파구가 될 수 있는 경제 선순환 정책"이라고 말했다.

서 회장은 2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자본시장 밸류업 국제세미나' 인사말에서 "본격적인 고령사회를 맞아 전 국민의 노후를 위한 '연금자산 증식'이 국가적인 과제"로 떠올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자본시장 밸류업은 각종 제도개선, 정책추진은 물론 나아가 사람들의 인식과 문화를 바꾸는 장기간의 노력이 필요한 만큼 긴 호흡을 가지고 체계적으로 추진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금융투자업계도 자본시장 밸류업을 이뤄내기 위한 노력을 하겠다"며 "부동산에 편중되어 있는 가계자산이 생산적 금융인 자본시장으로 유입될 수 있도록 하고 사적연금 시장을 활성화해 저출생, 고령화 시대 극복을 위한 국민들의 연금자산 형성에 앞장서겠다"고 했다.

한편 금융투자협회는 이날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와 관련한 국민적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일본의 성공사례와 국내외 최고 전문가들의 제언을 통해 우리 자본시장의 밸류업 방안을 모색하고자 '자본시장 밸류업 국제세미나'를 개최했다. 행사는 'The Key to Prosperity: Korea's Capital Market(번영을 위한 열쇠: 한국 자본시장)'라는 슬로건 아래 금융투자업계 임직원, 정부, 학계 등 약 200명 이상의 자본시장 이해관계자들이 참석해 진행됐다.

서 회장의 개회사에 이어 백혜련 국회 정무위원장, 강민국 국회 정무위 여당 간사, 홍성국 국회 정무위 야당 간사,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의 축사가 진행됐고 본 행사 세션 1에서 요시오 호리모토(Yoshio Horimoto) 일본금융청 국장은 '일본 새로운 자본주의 정책의 주요내용과 성과'를 주제로 기조 발표했다. 이어 전은조 McKinsey&Company 시니어파트너가 '한국 자본시장의 밸류업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세션2에서는 한국 자본시장 밸류업을 위한 제언을 주제로 토론이 진행됐다. 이준서 증권학회장이 좌장을 맡고 토론패널(이름 가나다순)로 김우진 서울대 교수, 김지산 키움증권 상무, 박민우 금융위원회 자본시장국장, 박훈 서울시립대 교수, 이창화 금융투자협회 전무, 정우용 상장회사협의회 정책부회장, 현석 연세대 교수, 황성택 트러스톤자산운용 대표 등 참여했다.

금융투자협회는 오늘 세미나에서 논의된 내용과 업계 의견수렴 결과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금융투자협회와 금융투자업계가 자본시장 밸류업을 위해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해나갈 예정이다.

천현정 기자 1000chyunj@mt.co.kr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