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가 그룹 최대 쇼핑 행사 '레드페스티벌'을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16개 계열사와 진행한다. 식품·패션·가전·호텔 등 분야에서 연간 최고 수준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사진은 고객들이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서울역점에서 할인 판매하는 수박을 살펴보는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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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가 연간 최대 규모의 쇼핑 행사인 '롯데 레드페스티벌'을 열고 충성 고객 확보에 나선다.
가정의 달 5월과 여름 휴가철 사이에 낀 쇼핑 비수기 6월에 대규모 할인 행사를 열어 소비를 진작하고 매출을 늘리겠다는 포석이다.
27일 롯데는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11일간 '2024 상반기 롯데 레드페스티벌'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1개 계열사가 참여한 레드페스티벌에 호텔·롯데월드·문화재단 등을 추가해 16개사가 여행·관광·문화·스포츠 등 전방위 혜택을 제공한다.
이번 상반기 행사는 제철 신선 먹거리를 비롯해 패션, 뷰티, 계절가전 등 상품을 최대 반값 수준에 선보인다. 특히 고물가 국면에서 신선식품과 자체브랜드(PB) 상품 등 식음료 할인이 눈에 띈다.
롯데마트·슈퍼는 다음달 5일까지 '호주산 곡물비육 척아이롤'을 최대 반값으로 판매한다. 최근 출하량 감소로 가격이 오른 수박은 행사 전 기간에 올해 최저가로 판매한다. 미국산 체리(450g·팩), 강원도 찰토마토(3㎏·팩), 레드와인 50종 등 롯데 상징색인 빨간색 상품을 모아 할인 판매하는 '레드 아이템 대전'도 진행한다.
나들이족을 겨냥해 한우 1등급 구이용을 포함한 '바캉스 모듬팩' 8종과 프라이드 '큰 치킨'(1마리)도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롯데마트에서는 다음달 1~2일 이틀간 봉지라면 2+1 행사를 진행해 3개를 구매하면 30% 이상 할인한다.
세븐일레븐은 다음달부터 PB '세븐셀렉트' 7종과 '맛장우 도시락' 5종을 최대 반값에 판매한다. 호주 빈티지 와인 '몰리두커 블루아이드 보이'(750㎖), '몰리두커 인첸티드 패스'(750㎖) 등 레드와인 10종도 저렴하게 선보인다. 레드페스티벌 행사 페이지에서는 세븐일레븐용 3000원 금액권을 선착순으로 배포한다.
롯데백화점은 30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상반기 뷰티 베스트 11개 브랜드 상품에 한해 5만원 이상 구매하면 1만원을 즉시 할인해준다. 구매 금액대별로 최대 7.5% 사은 혜택도 제공한다. 롯데아울렛은 31일부터 총 500여 개 브랜드가 아웃렛 할인가에서 최대 30% 추가 할인해주는 '서프라이즈 위크'를 전 점포에서 연다.
롯데하이마트는 여름철에 맞춰 에어컨을 최대 20만원 즉시 할인한다. 에어컨, 선풍기, 냉장고 등 계절가전 가격을 최대 25% 낮추고 케어 서비스도 내놓는다.
롯데호텔 부산·제주는 숙박을 최대 30% 저렴하게 판매하고, 롯데월드 아쿠아리움과 서울스카이는 최대 25% 할인한다. 롯데시네마 '1+1 할인권'과 '영화 4000원+콤보 3000원 할인권'도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롯데온 애플리케이션(앱)과 홈페이지의 레드페스티벌 행사 페이지에서는 100만 엘포인트 증정 응모를 진행한다. 행사 참여 계열사별로 한 번만 결제해도 응모할 수 있어 다양한 계열사에서 쇼핑할수록 당첨 확률이 높아지는 방식이다.
다음달 3~9일에는 잠실 롯데월드몰에서 'FC서울 팝업스토어'를 연다. FC서울 선수들 유니폼과 굿즈를 판매하고, 행사 마지막 날에는 제시 린가드, 기성용 선수 등이 붉은색 유니폼을 입고 팬미팅을 진행한다.
[박홍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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