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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질병과 위생관리

삼성 재단 연구지원 '생체시계 비밀'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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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김재경 KAIST 교수가 삼성전자 뉴스룸이 제작한 동영상에 출연해 연구 내용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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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에 존재하는 24시간 주기의 생체시계가 인간 건강을 좌우하고 암 치료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삼성전자의 온라인 동영상 사이트에 소개되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상의 주인공은 김재경 KAIST 수리학과 교수. 그는 삼성 미래기술육성재단의 지원을 받아 생체시계의 미스터리를 풀기 위한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삼성전자 뉴스룸이 최근 온라인 동영상 사이트에 공개한 '우리의 건강을 좌우하는 생체시계의 비밀' 영상에서 김 교수는 "생체시계가 고장 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네트워크를 비교하면 질병 원인을 진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생명 시스템이 다양한 종류의 분자와 세포의 상호작용이 반영된 네트워크로 구성돼 있는 만큼 생체시계 고장 여부를 알면 질병 원인까지 파악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 교수는 "생체시계는 2만여 개 세포가 네트워크를 이뤄 상호작용하면서 작동한다"며 "각 세포 안에는 '피리어드2'라는 단백질이 12시간 동안 증가하고 12시간 동안 감소하면서 24시간 주기의 리듬을 끊임없이 만들어낸다"고 소개했다.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은 삼성전자가 2013년부터 1조5000억원을 출연해 시행하고 있는 연구 지원 사업으로, 최근 올해 상반기 연구과제 19건을 선정하기도 했다.

[최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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