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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 적힌 'IMEI', 무슨 의미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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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리포터]
디지털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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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 IT 모바일 단말기가 상용화되면서 IMEI(International Mobile Equipment Identity: 국제이동통신기기식별번호)라는 고유 식별번호를 접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단말기를 식별하고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거나 도난을 방지할 수 있는 IMEI에 대해 지난 25일(현지시간) 온라인매체 기가진이 소개했다.

IMEI는 휴대전화를 식별하기 위해 만들어진 15자리 숫자다. 1990년대 휴대전화가 등장하면서 도난 방지를 위해 유럽에서 휴대전화 단말기에 '고유하고 관리 가능한 코드'를 설정하도록 의무화하면서 휴대전화 제조사 및 통신 사업자 협회인 GSM협회가 개발했다.

현재 IMEI는 도난 방지뿐만 아니라 기기 추적, 서비스 제공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 IMEI는 발급기관, 기기 종류를 식별하는 TAC, 시리얼 코드, 체크 디지트로 구성되어 있다.

발급기관은 첫 두 자리 숫자로 나타내며, TAC는 기기 종류를 식별하는 식별자로 제조사가 재고 관리 및 품질 관리를 하고 통신사가 네트워크 상에서 기기의 종류를 파악하는 데 사용된다.

시리얼 코드는 같은 모델 내에서 특정 디바이스를 식별하기 위한 고유 번호로, 제조사는 이를 통해 개별 단말기를 추적하여 품질 관리 및 보상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통신사는 단말기를 식별하여 네트워크 상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체크 디지트는 이전 14자리 숫자를 검증하는 데 사용된다.

하지만 IMEI는 프라이버시 침해와 변조·위조 가능성이 있다. 또 일부 제조사가 대량의 단말기에 동일한 IMEI를 할당하는 등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사례도 보고되고 있다. 이에 따라 GSM협회를 비롯한 업계 단체들은 IMEI의 사용과 관리 체계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각국 정부도 IMEI의 부정 사용을 방지하기 위한 법률을 마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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