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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돌아온 남원시 '월광포차'…"춘향제 환희와 열기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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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일 민경훈 8일 김종서 출연...10월 5일까지 매주 토요일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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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춘향제 기간 동안 최고의 히트상품 ‘월광포차’가 춘향제의 여운이 채 가시기도 전에 다시 돌아왔다. /남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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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 남원=최영 기자] '제94회 춘향제' 기간 가장 인기가 많았던 '월광포차'가 다시 돌아왔다.

27일 남원시에 따르면 지난 25일 광한루원 경외상가와 광장주차장에서 열린 월광포차 행사에는 5000여 명의 시민과 관광객이 참여하는 등 축제관광의 성지 남원의 진면목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

당일 오전 11시부터는 광한루원 경외상가에 자리잡은 15개 매장에서 남원의 농산물에 더본코리아(대표 백종원)의 요리 비책을 더해 춘향제 때 각광을 받았던 다양한 메뉴의 음식들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해 사람들의 발길을 머물게 했다.

이어 오후 4시부터는 시민과 관광객이 직접 참여해서 꾸며지는 프로그램으로 제94회 춘향제를 기념해 준비한 '행운의 94 노래방'이 광한루원 광장주차장에 마련된 월광포차 특설무대에서 진행됐고, 오후 7시부터는 1990년대를 풍미한 인기가수 김장훈의 특별공연이 펼쳐졌다. 밤 9시 30분에는 '월광포차 DJ 파티'로 그 열기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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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월광포차에 5000여 명의 시민과 관광객이 참여한 가운데 가수 김장훈의 특별공연이 진행 중이다. /남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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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에서는 준비 기간이 짧아 춘향제에서 선보인 키오스크를 이용한 결제 시스템을 설치하지 못하는 등 다소 미흡한 부분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경찰의 경비 지원이나 교통 통제 없이도 남원시청 관광과 공무원들과 관광협의회 리플러스 사업단의 안전・위생 관리만으로 단 1건의 사건・사고 없이 진행됐고, 남원시민과 남원을 찾은 관광객의 질서정연하고 성숙한 시민의식이 빛을 발해 남원이 대한민국 축제・행사의 롤모델로 자리잡았음을 실감할 수 있었다.

월광포차는 1990~2000년대 감성에 먹거리와 공연이 어우러지는 매력적인 문화관광 프로그램으로 남원시관광협의회(위원장 박영태) 리플러스 사업단에서 기획해 추진하고 있으며 10월 5일까지 매주 토요일에 열린다.

오는 6월 1일 인기 밴드 버즈의 민경훈과 6월 8일 대한민국 록 음악을 이끈 김종서의 공연이 예정돼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scoop@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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