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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질병과 위생관리

정부 대표단, 세계보건총회 참석…보건분야 국제협력 강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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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만에 복지장관, 수석대표로 참석…WHO 사무총장 등과 양자면담

질병청장, 싱가포르 임시감염병관리청·CEPI와 양해각서 체결

연합뉴스

세계보건기구(WHO) 본부 청사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오진송 기자 = 정부 대표단이 5월 27일부터 6월 1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되는 세계보건기구(WHO) 제77차 세계보건총회에 참석한다고 보건복지부가 27일 밝혔다.

조규홍 복지부 장관이 정부 대표단 수석대표이며, 복지부와 질병관리청, 식약처 간부들이 함께 참석한다. 복지부 장관이 수석대표로 참석하는 것은 5년 만이다.

이번 총회의 주제는 '건강을 위한 모든 것, 모두에게 건강을'이다.

조 장관은 기조연설을 통해 모든 인류의 건강한 삶을 보장하기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소개하고 각국의 동참을 호소할 예정이다.

정부 대표단은 ▲ 보편적 건강보장 ▲ 만성질환 ▲ 항생제 내성 ▲ 감염예방·통제 ▲ 환경오염과 건강 ▲ 산모·신생아 영양 ▲ 2024∼2025년 프로그램 예산 등을 주제로 열리는 세부 회의에 참석한다.

조 장관은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과 일본·사우디아라비아·영국·인도네시아·호주·중국 등 주요 참여국 정부 대표와 양자 면담을 통해 ▲ WHO 중장기계획인 14차 일반작업프로그램 ▲ 팬데믹 조약 ▲ 재원 조달 계획인 투자라운드 ▲ 보건분야 정책협력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조 장관은 28일 기조연설 등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29일 귀국한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총회 기간 마이클 라이언 WHO 사무차장, 독일 로버트 코흐 연구소, 캐나다 공중보건청, 빌앤멀린다 게이츠 재단, 글로벌 펀드, 국제의약품구매기구(UNITAID) 등 주요 감염병관리 기관, 국제기구 관계자 등과 양자 면담한다.

아울러 글로벌 감염병 대비·대응에 대한 협력 체계를 확대하기 위해 싱가포르 임시감염병관리청, 감염병혁신연합(CEPI)과 양해각서를 체결할 예정이다.

조 장관은 "2019년 이후 5년 만에 복지부 장관이 세계보건총회 수석 대표로 참여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우리나라가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의 책무를 다할 수 있도록 국제 보건 의제를 주도하고, 우리나라의 우수한 보건의료 관련 사례를 널리 알리겠다"고 밝혔다

세계보건총회는 WHO의 최고 의사결정기구로, 매년 5월 개최된다.

dind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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