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18 (화)

尹 지지율 30% 턱걸이…'盧 15주기' 일간 최저치 경신[리얼미터]

댓글 1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특검법 거부 여파"…5월23일 26.8% 취임 후 최저

'의장 경선 후폭풍' 민주 33.9%…국힘 35.2%, 0.2%p↑

뉴스1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메모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4.5.26/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윤석열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율이 30.3%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나왔다. 윤 대통령 일간 지지율은 '채상병 특검법' 거부권 행사 여파와 함께 취임 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35.2%를 기록해 더불어민주당과 지지율 격차를 더 벌리며 앞섰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닷새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5월 4주 차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에 대한 긍정 평가 응답 비율은 전주 대비 1.1%포인트(p) 낮아진 30.3%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부정 평가는 66.1%로 0.6%p 높아졌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5주째 30%대 초반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 4월4주차 윤 대통령 지지율은 30.2%로 2022년 8월 1주차(29.3%)에 집계한 최저치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지난 5월 3주차 지지율이 31.4%로 반등했지만 다시 하락한 모양새다.

윤 대통령 일간 지지율은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5주기인 지난 23일 26.8%로 지난 2022년 취임 후 일간 최저치를 경신했다. 22대 총선 직후인 지난 4월12일 일간 지지율(28.2%)을 기록한 지 한 달여 만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 21일 채상병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했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일별 지지율은 채상병 특검법 거부권 이후 파고를 맞으며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정부 신뢰 회복과 협치 복원이 최우선 과제가 된 상황에서 정무 취약점이 시사하는 바는 결코 가볍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이 전 주 대비 0.2%p 높아진 35.2%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0.6%p 하락한 33.9%였다. 양당 간 차이는 5월3주차 당시 0.5%p에서 1.3%p로 더 벌어졌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국민의힘 지도부는 전직 대통령 예방 등 범야권 협치 관계를 물색하는 한편 채상병 특검, 연금개혁을 놓고 물러섬 없는 투트랙 행보를 지속했다"며 "민주당은 국회의장 경선 결과를 집단 탈당 사태가 일었지만, 당원권 강화 움직임으로 지지율 방어를 이뤘다"고 분석했다.

이밖에 조국혁신당은 0.3%p 상승한 13.8%, 개혁신당은 0.5%p 하락한 4.8%, 새로운미래는 차이가 없이 1.3%, 진보당은 0.1%p 하락한 1.2%를 기록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전화(ARS) 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와 정당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각각 2.9%, 2.7%,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각각 ±2.0%p,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b3@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