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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이슈 하마스·이스라엘 무력충돌

하마스, 이스라엘 텔아비브 향해 대규모 미사일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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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25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가자지구 전쟁을 중단할 것을 요구하는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열린 가운데 경찰이 물대포를 동원해 시위대에 대응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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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군사 조직인 알카삼 여단이 26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텔아비브를 향해 대규모 미사일 공격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알카삼 여단은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이번 공격은 민간인에 대한 시온주의자들의 학살에 대응해 시행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마스가 운영하는 알아크사 TV는 로켓이 가자지구에서 발사됐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텔아비브에는 지난 1월 이후 4개월 만에 또다시 공습경보가 울려 퍼졌다. 다만 이스라엘 구조 당국은 아직 사상자나 피해에 대한 보고를 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마스 측은 이후로도 가자 국경을 따라 있는 마을을 산발적으로 공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이스라엘 군은 가자지구 남부 도시 라파 지역에서 발사된 발사체 8발이 이스라엘로 넘어왔으나 다수가 요격됐다고 밝혔다.

가자지구 보건당국은 이스라엘과 하마스 사이의 전쟁이 8개월째에 접어들면서 3만6000여명의 팔레스타인인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가자 인구 230만명 가운데 80%가량이 집을 떠나 피난을 갔고, 극심한 굶주림을 겪는 사람도 다수인 것으로 전해졌다.

AP통신에 따르면 하마스는 지난해 10월7일 이스라엘을 공격해 1200여명의 민간인과 군인을 살해하고 252명을 납치했다. 일부 인질은 석방됐으나 이스라엘은 여전히 가자지구에 인질 100여명을 비롯해 30여명의 시신이 억류돼 있다고 밝혔다.

박수현 기자 literature102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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