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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8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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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 알아볼 수 없었다"…'헬기 추락' 이란 대통령, 반지로 신원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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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이란 대통령이 탄 헬리콥터의 추락은 탑승자 신원을 확인하기 어려울 정도로 심한 충돌 사고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탑승자의 소지품을 통해 신원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경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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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19일 악천후 속 헬리콥터 추락 사고 사건 후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과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외무부 장관이 같이 발견됐지만 화재 때문에 모두 형체를 알아보기 어려웠다고 복수의 이란 당국자와 목격자 등을 인용해 전했다.

라이시 대통령은 당시 동아제르바이잔주 바르즈건 지역에서 열린 댐 준공식에 참석한 뒤 탑승한 헬기가 산악지대에 추락하면서 동승자들과 함께 사망했다. 이란 당국은 구조대와 드론 등을 투입해 대대적인 수색 작업에 나서 17시간 만에 헬기 잔해 근처에서 라이시 대통령을 발견했다.

당국은 라이시 대통령은 반지로, 아미르압돌라히안 장관은 착용한 시계로 신원을 각각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란군 총참모부는 지난 23일 발표한 조사위원회의 1차 조사 결과 보고서에서 추락 헬기에서 총탄과 같은 의심스러운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참모부는 사고 헬기는 추락 전 예정된 항로를 비행하고 있었으며 추락 전까지 항로 이탈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부연했다.

변선진 기자 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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