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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송원영 기자 =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연금개혁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4.5.26/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송원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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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최근 더불어민주당에서 종합부동산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것과 관련해 "진정성이 있다면 제22대 국회에서 과도한 부담을 줄이는 방안에 대해 적극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추 원내대표는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으로부터 '민주당에서 종부세 폐지론이 나온다'는 말을 듣고 이같이 밝혔다.
추 원내대표는 "종부세 폐지가 과연 민주당 다수 의원의 생각일지는 모르겠다"며 "민주당 일부 의원이지만 개선, 개편 방안에 대해 제안한 것을 적극 환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당은 별도로 여러 세제개편 방안에 대해 의원님들과 상의하면서 좋은 안을 제기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앞서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지난 8일 한국경제와의 인터뷰에서 1주택자에 대한 종부세 면제 필요성을 밝혔다. 그는 "아무리 비싼 집이라도 1주택이고 실제 거주한다면 과세 대상에서 빼야 한다"고 했다.
고민정 민주당 최고위원은 지난 24일 신동아 인터뷰에서 종부세 폐지를 거론했다. "종부세가 상징처럼 돼 버려 민주당이 부자인 사람을 공격하는 세력처럼 됐다"며 "세수를 늘리는 목적에서라면 종부세가 아닌 다른 방안을 고민해야 하는 게 아닌가"라고 했다.
고 위원은 이날 SNS(소셜네트워크)에 "20년 버텨온 종부세를 이제는 국민적 공감대 속에서 치열한 공론화 과정을 거쳐 총체적인 재설계를 해야 한다"며 "종부세를 우리가 꼭 지켜야 할 성역으로만 여기지 말고 젊은 세대가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루기 위해 어떤 제도 설계가 필요한지 실용적 관점에서 바라봐야 한다"고 했다.
정경훈 기자 straigh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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