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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국힘 "이재명 벌써 대통령된듯 어깨에 힘…특검 남발 민심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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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광재 "무분별한 특검은 민심 아냐…특검 땐 정쟁"

김기현 "대통령 항복시킨다는 이재명, 정치금도 넘겨"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후 서울 중구 숭례문 인근에서 열린 범야당 및 시민사회 '채상병 특검법 거부 규탄 및 통과 촉구 범국민대회'에 참석하며 해병대 예비역들과 인사하고 있다. 2024.5.25/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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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밝음 기자 = 국민의힘은 26일 채상병 특검법 재표결을 앞두고 야당을 향해 "무분별한 특검 남발은 절대 민심이 아니다"고 반발했다.

정광재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어제 대규모 장외 투쟁을 시작하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외친 구호 속에 순직 해병대원에 대한 예우와 유가족에 대한 존중은 한 줌도 없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나라를 지키던 한 소중한 생명이 불의의 사고로 인해 우리 곁을 떠났다. 법과 원칙에 따라 사건의 진상을 밝히고 이러한 비극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방지하는 것이 올바른 예우"라며 "민주당은 이러한 국가적 비극을 그저 정략적으로 이용하는 데만 관심이 있다"고 비판했다.

정 대변인은 "그렇지 않다면 공수처와 경찰이 진행 중인 수사를 이렇게 작정하고 뒤흔들 이유가 없다"며 "민주당이 주장하는 특검이 현실화한다면 이 사건 자체가 정쟁의 소용돌이에 휘말릴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정 대변인은 "국민의힘의 입장은 명확하다"며 적법한 수사기관이 그 어떤 정치적 압력에도 굴하지 않고 정해진 규정과 법에 따라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관점에서 철저하게 진상 규명을 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기현 의원도 페이스북에서 "해병대원 특검법은 공수처의 수사 결과를 지켜본 후 특검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순리"라며 "대통령도 수사 결과에 의혹이 있다면 국회가 특검을 요구하기 전에 대통령 자신이 먼저 특검을 제안하겠다고 선포한 바 있다"고 했다.

김 의원은 "이 대표의 민주당과 조국 대표의 조국혁신당이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공공연하게 탄핵을 거론하는 등 극도의 오만함을 드러내고 있다"며 "이 대표는 대통령을 향해 항복시켜야 한다느니, 다시 심판해야 하지 않겠냐느니 하며 벌써부터 자신이 대통령이라도 된 듯 어깨에 잔뜩 힘이 들어간 채 막말을 동원한 선동정치에 몰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국민이 뽑은 대통령을 향해 저주에 가까운 비난을 일삼는 것은 그 자체로 정치적 금도를 넘어선 패륜적 행위"라며 국민들의 불안과 반감을 증폭시켜 자신의 정치적 이익을 키우려는 기회주의적 발상이 아닐 수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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