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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내달 마트·편의점서 식품 등 판매가 인상…추가 확대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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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라셀 건전지, 초콜릿 등 대거 올라

아시아투데이

편의점 냉동고에 담겨진 아이스크림 제품이 진열돼 있다. /아시아투데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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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이철현 기자 = 다음달 대형마트와 편의점에서 건전지, 일부 식품 등의 소비자 판매가격이 일제히 인상된다.

2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듀라셀 건전지 디럭스 AA 2개는 4700원으로 9.3%, 디럭스 AAA 4개 가격은 8500원으로 9.0% 오른다.

델몬트 콜드쥬스 오렌지와 포도(각 250㎖) 제품값은 1600원으로 6.7%, 유동골뱅이(230g)는 9900원으로 11.2% 오른 가격에 판매된다.

질레트 마하3면도기는 1만4500원으로 10.7%, 센서3 일회용 면도기는 2700원으로 12.5% 오른 가격으로 출시된다.

대형마트에서는 내달 1일부터 롯데웰푸드 ABC초콜릿(187g)이 5280원으로 10.5%, 가나마일드(70g)가 2240원으로 16.7%, 빈츠(204g)가 4780원으로 6.7% 각각 오른다.

동원F&B 동원 참기름김(4g 16봉)은 6490원으로 8.0%, 대천김 구이김밥용김(22g 3봉)은 9990원으로 25% 각각 인상된 가격으로 나온다.·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샘표 양조간장 30종 가격은 내달 중순 평균 9.0% 오른다. 양조간장701(1.7L) 제품 소비자 가격은 1만7010원에서 1만8610원으로 인상된다.

이와 함께 롯데칠성음료도 탄산음료 등의 판매가격을 5∼8% 인상하는 방안을 대형마트 등과 협의 중이어서 인상 품목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정부가 나서 최대한의 자제를 요청하고 있지만 이미 원부자재 가격이 오른 상황에서 더 이상 가격을 내리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것이 업계의 입장이다.

앞서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은 지난달 25일 대형마트·편의점 업계 관계자들을 만나 "제조업체와 유통업체가 제조원가 상승분을 반영할 수밖에 없는 상황은 이해한다"면서도 "물가 상승을 크게 자극하지 않게 가급적 인상 시기를 늦추고 인상 폭을 최소화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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