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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이슈 공식 출범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공수처, '채상병 수사 외압' 국방부 조사본부 관계자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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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 기록 회수 후 재검토 관여

공수처, 신범철·이종섭 소환 예정

아시아투데이

/송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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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박세영 기자 = '해병대 채상병 수사 외압 의혹'을 수사하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국방부 조사본부 관계자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 수사4부(이대환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사건 채상병 사망 사건 기록 회수 후 재조사 과정에 관여한 국방부 조사본부 관계자 A씨를 불러 조사했다.

앞서 국방부 조사본부는 지난해 8월 2일 집중호우 실종자 수색 중 순직한 채상병 사건과 관련해 해병대 측이 경북경찰청에 수사 결과 기록을 이첩한 것을 회수했다. 이후 국방부 조사본부는 사건 재검토에 나섰고, A씨가 여기에 관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채상병 사망 사건은 이 같은 재검토를 거쳐 당초 8명이던 주요 혐의자를 2명으로 줄여 경찰에 재이첩했는데, 이 과정에 외압이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돼 공수처가 수사 중이다.

공수처는 지난 2일 당시 조사본부 책임자였던 박경훈 전 조사본부장 직무대리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고, 지난 21일엔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과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을 동시에 불러 조사했다. 박 전 수사단장은 주요 혐의자가 축소된 것에 대통령실의 관여가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공수처는 조만간 신범철 전 국방부 차관과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도 차례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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