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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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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호 "원희룡, 결선투표 하면 가능성 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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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국민의힘 당권 레이스가 4파전 구도로 짜여졌다. 왼쪽부터 이날 국회에서 출마선언을 한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과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 지난 21일 출마를 선언한 윤상현 의원, 그리고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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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유제니 기자 =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6일 국민의힘 당권주자로 나선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에 대해 "결선투표를 하게 되면 충분히 가능성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이 7·23 전당대회를 앞둔 가운데,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 원 전 장관, 나경원·윤상현 의원이 도전장을 내밀며 '4파전'이 치러질 예정이다. 여당 지지층 사이에서는 '한동훈 대세론'이 거론되고 있지만, '당심 80%·민심 20%' 전대룰과 결선 투표 가능성이 경선 승리의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친윤'(친윤석열)계로 분류되는 원 전 장관이 입장문 등을 통해 '당과 정부가 한마음 한뜻이어야 한다'고 강조하는 등 한 전 위원장을 견제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어대한(어차피 당 대표는 한동훈)' 기류가 흔들리는 분위기다.

당 대표 경선이 다자 구도로 진행되는 가운데, 1차 투표에서 과반 특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결선 투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정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한동훈 후보가) 결국 과반을 넘기지 못하게 되면 결선투표를 해야 하는데, 결선투표를 하게 되면 (원 후보가)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결선 투표가 치러질 경우 나경원 후보의 투표가 원 후보 쪽으로 몰린다는 전망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모아내느냐가 관건인데, 거기에 윤심이 작용하지 않겠냐"고 강조했다.

그는 '한동훈 대세론'에 대해 "현재 과연 대세라고 볼 수 있나"라고 답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결국은 구도가 친윤이냐 비윤이냐, 아니면 친한이냐 또는 비한이냐, 반한이냐로 될 것"이라며 "국민의힘 당심에 윤심이 어느 정도 작용할 것인지에 달려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아직 임기가 3년 가까이 남은 대통령이 힘이 없다는 것은 거짓말일 것"이라며 "이번 총선에서 떨어진 분들이나 원외위원장들에 대해 여러가지 자리 문제 등으로 대통령의 영향이 아직 상당히 있다"고 설명했다.

정 의원은 "지난 일요일 세 분이 출마 선언을 했다"며 "출마 선언한 입장들을 보면 원희룡 후보가 제일 (당선에) 가까운 게 아닐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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