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존슨 미국 하원의장이 지난달 17일 미국 워싱턴D.C. 국회의사당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워싱턴D.C./로이터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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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 소속의 마이크 존슨 미국 하원의장은 23일(현지시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조만간 미국 의회 상하원 합동 회의에서 연설할 것”이라고 밝혔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보도에 따르면 존슨 의장은 이날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주미 이스라엘 대사관 주최 회의에 참석해 “가장 필요한 시기에 이스라엘 정부에 대한 매우 강력한 지지 표명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다만 일정 등 구체적인 내용은 전해지지 않았다.
네타냐후 총리가 워싱턴을 방문한다면 조 바이든 행정부 이후 출범 이후 처음이다. 바이든 대통령과는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 라파에 대한 대규모 군사작전과 인도적 지원 확대 등을 둘러싸고 균열이 깊어지고 있어 정상회담이 성사될지가 초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네타냐후 정권에 비판적인 미국 의원들도 있어 의회 연설 실현 여부는 불투명한 부분이 많다. 특히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대한 공격으로 국제 사회에서 비난이 거세지고 있는 상황에서 네타냐후 총리의 의회 연설이 이뤄지면 미국 안팎에 큰 파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이투데이/변효선 기자 (hsbyun@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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