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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NNA] 미얀마 시트웨 물가상승, 전년의 2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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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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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에 관한 유엔 프로젝트인 ‘미얀마 인포메이션 매니지먼트 유닛(MIMU)’에 따르면, 서부 라카인주의 물가는 4월에도 고공행진이 이어졌다. 정부군과 소수민족 무장세력 ‘아라칸군(AA)’ 간 격렬한 무력충돌로 주요 도로가 봉쇄돼, 식료품 등 생필품 수송에 차질이 빚어졌기 때문이다. 4월의 식료품과 위생용품 등 생필품 29품목의 합계금액인 ‘장바구니 물가’는 주도(州都) 시트웨에서 전년 동월의 약 2배까지 상승했다. 전월 대비로도 9% 상승하는 등 높은 물가에 주민들이 고통받고 있다.

각 상품가격의 중앙치는 곡물의 경우 고급미가 전월 대비 8%, 저급미가 4% 상승했다. 콩은 25%, 가지와 푸른고추는 36% 상승했으며, 야채는 3개월 연속 크게 올랐다. 선어는 20%, 닭고기는 17% 상승했다.

위생용품의 경우 세제와 생리용품이 12~13% 상승했으며, 기타 필수품은 우기 전 집수리 수요로 비닐시트 가격이 22% 올랐다. 모기장과 수건도 13% 상승했다.

MIMU는 위생용품의 대폭 상승이 최근 수개월간 지속되고 있어 우기 진입 시 감염증가 가능성이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한편 라카인주와 미얀마 중심부를 연결하는 도로 통행이 재개됐다는 보고가 있어 5월에는 각 상품의 가격이 점차 내려갈 것으로 예측했다.

사와키 노리히사 기자/ [번역] 이경 기자 dorami@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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