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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與, 이재명 연금개혁 영수회담 '꼼수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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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영회 기자]
국제뉴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에 참석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제안한 연금 개혁 관련 영수회담은 일방적인 특검법 처리를 위해 연금 개혁까지 정략적으로 활용하는 것은 참 나쁜 정치, 꼼수 정치라고 비판하고 있다./사진=이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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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국민의힘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연금개혁 관련 영수회담 제안에 대해 "국민을 위하는 척, 개혁을 하는 척 하는 위선을 멈추라"며 정면으로 비판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이재명 대표가 여야 협의도 안 된 사안을 가지고 민주당 안을 정부안으로 거짓말까지 하면서 국민을 위하는 척, 개혁을 하는 척 하는 위선을 멈추라"고 날을 세웠다.

이어 "이재명 대표가 주장한 보험료율 13%, 소득대체율 45%안은 민주당의 입장일 뿐 정부 안도 국민의힘 안도 아니다"고 강조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여야 합의도 없는 본회의를 강행하고 일방적인 특검법 처리를 위해 연금 개혁까지 정략적으로 활용하는 것은 참 나쁜 정치, 꼼수 정치"라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우리 미래를 위해 지속 가능한 연금개혁을 22대 국회에서 우선적으로 국민 공감속에서 처리해 나갈 핵심 과제로 하고 있다"는 점을 분명하게 밝혔다.

정점식 정책위의장은 "이재명 대표의 주장은 연금 개혁 자체에 있다기 보다는 야당이 강행처리하려는 해병대원 특검법, 양곡관리법, 민주유공자법 등 무더기 쟁점 법안 통과의 명분을 쌓으려는 정략적 수단에 불과 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영수회담 언급한 것은 연금 개혁의 본질보다는 국민 여론을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끌고가겠다는 밑밥깔기"라고 말했다.

심지어 이재명 대표는 가장 기본적인 팩트조차 틀렸다. 보험료율 13%, 소득대체율 45%는 정부여당이 제시한 것이 아니라 민주당의 주장였는데 민주당 대표가 이를 수용하겠다는 모순된 발언도 했고 이재명 대표는 '이번 기회를 놓치면 얼마나 긴 시간을 허송할지 장담할 수 없다'고 했는 그토록 시급한 사안였다면 그동안 야당은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았다""고 따졌다.

정점식 정책위장은 "자신들이 주장해 만든 공수처에서 현재 수사중인 사안에 대해서는 특검하자고 하면서 국민 노후와 직결된 사안에 대해서는 그간 뒷전이지 않았느냐"고 비난했다.

국민의힘은 연금개혁은 국민적 동의하에 여야 합의로 처리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21대 국회에서 성급하게 처리하기 보다는 22대 국회에서 충분히 논의를 거쳐 개혁안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야당의 대승적 협조를 부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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