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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학칙개정안 재심의, 긴장감 높아지는 전북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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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오봉 총장 오후에도 학무회의 소집해

교수평의회 결과 상관없이 개정 강행할 듯

뉴시스

[익산=뉴시스] 김얼 기자 = 29일 전북 익산시 원광대학교 의과대학 강의실이 수업을 받는 학생이 없어 썰렁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4.04.29. pmkeu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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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최정규 기자 = 의대 증원을 골자로 한 학칙개정안을 두고 전북대학교 측이 교수평의회에 재심의를 요구해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24일 전북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교수평의회는 의대 증원을 담은 학칙 개정안에 대해 재심의를 한다.

지난 22일에 이어 두번째 심의다.

앞서 교수평의회에서는 의결권을 가진 36명의 평의회 위원 중 과반 이상이 이번 학칙개정에 반대했다.

"정부의 일방적 의대증원 결정이 대학의 자율성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하지만 양오봉 전북대 총장의 의지는 이번 학칙개정안을 반드시 통과시키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22일 학칙개정안이 1차 부결되자 다음날 긴급 학무회의를 소집해 교수평의회에 학칙개정안 재심의를 요청했다.

특히 2차 심의가 열리는 교수평의회 일정 이후 오후에도 학무회의를 소집한 상황이다.

양 총장은 교수평의회 결과와 상관없이 오후 열릴 학무회의에서 학칙개정안에 대해 대학평의회로 심의를 요청해 속전속결로 결론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전북대 관계자는 "아직 교수평의회 결과를 봐야 알 것 같다"면서 "향후 일정에 대해서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jk971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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