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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이상일 용인시장, 미국 오세올라 카운티와 반도체 협력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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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이상일 용인시장이 지난 23일 미국 플로리다주 오세올라 카운티 대표단과 간담회에서 시의 반도체 산업을 직접 설명하고 있다../용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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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용인=유명식 기자] 경기 용인시와 미국 플로리다주 오세올라 카운티가 반도체 등 첨단미래산업 발전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24일 용인시에 따르면, 이상일 용인시장은 지난 23일 오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미국 플로리다주 오세올라 카운티 대표단과 간담회를 열어 이 같은 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이 시장을 비롯한 시 관계자들과 셰릴 그리브 오세올라 카운티 의장, 헌터 킴 경제진흥원장, 제시카 킴 네오시티링크 부사장 등 오세올라 카운티 대표단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오세올라 카운티 대표단이 요청해 성사됐다.

미국 플로리다주 67개 카운티 가운데 6번째 규모로 큰 오세올라 카운티는 인구 43만여 명, 면적 3901㎢ 규모의 도시다.

오세올라 카운티는 미국 최초의 지방정부 기획 신도시인 ‘네오시티(Neocity)’ 개발을 진행 중이다.

‘네오시티’는 반도체, 스마트 센서, 광학, 나노 기술 등 차세대 기술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202만여㎡ 규모의 부지 내에 공립 과학고등학교를 개설해 과학, 기술, 공학, 수학에 특화된 인재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용인시 역시 이동‧남사읍 일대 220만평에 삼성전자가 360조원을 투자해 반도체 팹 6기를 건설하는 ‘용인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를 조성 중이다. 원삼면 126만평에는 SK하이닉스가 122조원을 투자해 팹 4기를 세우는 대형 프로젝트도 추진 중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용인시는 단일도시로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생태계를 구축하게 된다.

미국 오세올라 카운티처럼 용인시도 첨단기술 육성에 집중적인 투자를 하고 있는 셈이다.

이상일 시장은 간담회에서 용인시의 반도체 산업 현황을 직접 브리핑하면서 "용인에는 소재‧부품‧장비‧설계 기업 수백 곳이 입주하고 41년 전 한국에서 가장 먼저 반도체를 생산한 삼성전자 기흥캠퍼스는 차세대 기술을 연구하는 미래연구단지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셰릴 그리브 오세올라 카운티 의장은 "오세올라 카운티는 네오시티를 중심으로 반도체 산업 등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고 있는데 용인시와 긴밀히 협력해 양국과 양 도시 발전을 주도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셰릴 그리브 의장은 "이 시장의 미래지향적 리더십이 인상적"이라며 "네오시티를 통해 용인시처럼 반도체 산업을 활성화시키고 싶다"는 바람도 내비쳤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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