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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인공지능 시대가 열린다

구글 AI 검색 강화 따라 웹 트래픽 25% 감소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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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리포터]
디지털투데이

구글 검색생성경험(SGE) [사진: 구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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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인공지능(AI) 기술의 부상으로 오는 2026년까지 검색 엔진에서 사이트로 유입되는 트래픽이 25% 감소할 것이라고 기술 리서치 회사 가트너(Gartner)가 전망했다.

23일(현지시간) 온라인 매체 기가진에 따르면 최근 구글은 AI 기반 검색 결과의 개요를 표시하는 기능인 검색생성경험(SGE)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GE는 AI가 사용자의 질문에 대해 AI가 인터넷 정보를 취합해 답변을 제공하는 시스템으로, 지난해 10월 발표돼 올해 3월부터 미국에서 일부 사용자를 대상으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SGE는 올해 말까지 10억명의 사용자에게 배포될 것으로 예상되나, 웹 퍼블리셔들은 이로 인한 트래픽 감소를 우려하고 있다.

이전까지 웹 퍼블리셔들은 사용자가 검색어 아래에 표시되는 링크를 클릭하는 것을 통해 트래픽을 확보해 왔다. 그러나 SGE가 사용자에게 사이트 요약을 제공해 트래픽이 크게 줄어들 수 있다는 설명이다.

컨설팅 회사 시즈 미디어(Siege Media)의 로스 허진스 최고경영자(CEO)는 "퍼블리셔는 최소 10~20%의 트래픽 감소를 경험할 것이며, 일부 퍼블리셔는 더 높은 트래픽 감소를 기록할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광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랩티브(Raptive)는 SGE의 제공으로 크리에이터 시장에 약 20억달러의 손실이 발생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일부 웹사이트에서 트래픽의 최대 2/3가 손실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는 AI 기반 검색 기능이 지원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피차이는 "SGE가 지금까지 구글의 기존 비즈니스나 퍼블리셔들의 비즈니스에 지장을 줄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며 "SGE 사용량이 증가함에 따라 사이트 트래픽도 증가하는 추세"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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