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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농협은행, 홍콩 ELS 자율조정 절차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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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자들 영업점 방문해 신청해야


NH농협은행이 지난 21일부터 항셍중국기업지수(H지수) 기초 주가연계신탁(ELT) 손실고객을 대상으로 자율조정 절차를 시작했다. ELT 가입자들이 농협은행 영업점에 방문해 조정을 신청하는 방식으로 실제 보상금 지급이 완료된 사례는 아직 없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은행은 원활한 접수를 위해 가입시점별 순차적으로 자율조정대상 고객에게 안내 문자 발송을 진행 중에 있다. 안내 대상은 지난 2021년 1월 1일 이후 가입한 계좌 중 H지수 편입 ELT 만기 손실 확정 계좌 또는 중도해지에 따라 손실을 입은 계좌를 보유한 고객이다.

안내 문자를 받은 고객은 전국의 농협은행 영업점을 방문해 자율조정을 신청 접수할 수 있다. 농협은행은 지난 21일 이후 600여 건의 자율조정 동의를 접수받아 절차를 진행 중이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자율조정 신청을 해도 지급까지는 수일이 소요돼 아직까지 지급이 완료된 사례는 없다"면서 "자율조정 과정에서 금융소비자 권익 제고와 신뢰 회복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농협은행은 공정하고 신속한 자율조정 진행을 위해 지난 4월 외부전문가를 포함한 자율조정협의회를 구성하고, 금융당국의 가이드라인을 준용해 세부조정방안을 수립한 바 있다.

김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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