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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여 "전대 지체하지 않고 잘하겠다…선관위도 곧 발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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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위 전대 논의 '지체' 지적에 "제게 맡겨달라"

연합뉴스

문 전 대통령 예방 마친 국민의힘 지도부
(양산=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국민의힘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이 23일 오후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옆은 추경호 원내대표. 황 위원장과 추 원내대표는 이날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 2024.5.23 image@yna.co.kr



(서울·양산=연합뉴스) 정아란 안채원 조다운 기자 = 국민의힘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은 23일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준비와 관련해 "당 대표 일을 하는 제게 맡겨주면 별로 지체하지 않고 잘하겠다"고 말했다.

황 위원장은 이날 오후 경남 양산 평산마을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 예방 후 '전대가 늦어지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있다'는 기자들의 물음에 이같이 답하며 "선거관리위원회도 곧 발족한다"고 설명했다.

황 위원장은 앞서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연 비대위 회의에서 "전대 컨벤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시기를 잘 고려해야 할 것 같다"며 "원내 상황과 민주당 전당대회 일정을 고려해 우리 일정을 정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 달 본격 진행되는 22대 국회 원(院) 구성 협상을 비롯한 원내 상황과 8월 치러지는 민주당 전당대회 일정 등을 두루 감안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를 두고 국민의힘 지도부가 전대를 8월 치르는 방안으로 가닥을 잡았다는 보도가 나왔다. 성일종 사무총장이 열흘 전 라디오 인터뷰에서 전대 시점으로 7월이 유력하다고 밝힌 것보다는 늦춰지는 셈이다.

이에 국민의힘은 당 공지에서 "당은 모든 사항을 지켜보고 검토 중"이라며 "'8월로 중지'라는 것은 정확하지 않다"고 밝혔다.

전당대회 문제와 관련해선 현재 황 위원장과 추경호 원내대표, 정점식 정책위의장, 성 사무총장 등 '당 4역'이 물밑에서 논의하는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도부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조기 전대에 대한 공감대는 있는 상황"이라며 "조만간 정리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ai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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