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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인천공항 발견 가루 '신경작용제' 음성반응…"테러 가능성 작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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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육군 화생방대응팀이 2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서 발견된 미상의 신경작용제 처리 작업을 하고 있다. 이날 오전 6시33분께 인천공항 1터미널을 통해 출국하던 승객이 자신의 가방 속에서 성분미상의 흑색 가루를 발견, 경찰단에 신고했으며 신경작용제로 확인 돼 현장에 출동한 군·경·소방 대응팀이 조치를 취했다. (인천공항공사 제공) 2025.5.23/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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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1) 박소영 기자 = 인천국제공항에서 성분 미상의 가루가 나와 경찰과 군 당국이 성분을 분석하고 있다. 군 당국은 일단 신경작용제는 아닌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23일 인천공항경찰단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33분쯤 공항 제1여객터미널 3층 체크인카운터 옆에 있던 출국 승객 A 씨(20대·여)의 가방에서 성분 미상의 흑색 가루가 발견됐다.

A 씨는 "가방에서 커피 가루 같은 게 발견됐는데 내 것이 아니다"며 112에 신고했다.

이에 소방 119 화학대응센터와 폭발물처리(EOD)반이 현장에 나가 확인한 결과, A 씨 가방에선 65g가량의 가루가 발견됐다.

해당 가루는 신경 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 물질로 '1차 확인'돼 경찰은 육군 17사단 화생방대응팀에 확인을 요청했다. 육군 17사단 화생방대응팀이 신경작용제인지를 검사한 결과 음성이 나왔다. 경찰은 해당 가루의 정밀 분석을 의뢰했다.

이 가루로 인한 피해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A 씨는 이날 오전 9시 30분 미국 뉴욕으로 가는 비행기에 탑승할 예정이었다.

해당 가루는 A 씨가 수하물로 맡기려고 한 게 아니라, 들고 있던 가방에서 발견됐다. 검색 등으로 인한 탑승 지연은 발생하지 않았다.

A 씨가 타려고 했던 비행기도 예정대로 운항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A 씨가 자의로 내일(24일) 출국하겠다고 했다"며 "정밀현재로선 테러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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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서 발견된 미상의 신경작용제 발견 신고가 접수됐다. 사진은 현장에서 대응하는 군 화생방대응팀이 사용하는 산소통의 모습. 이날 오전 6시33분께 인천공항 1터미널을 통해 출국하던 승객이 자신의 가방 속에서 성분미상의 흑색 가루를 발견, 경찰단에 신고했으며 신경작용제로 확인 돼 현장에 출동한 군·경·소방 대응팀이 조치를 취했다. (인천공항공사 제공) 2025.5.23/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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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soyo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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