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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 동상이몽…이재명 "당원" 조국 "검찰" 황우여 "상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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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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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하마을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는 시민

여야 정치권은 오늘(23일) 오후 2시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릴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5주기 추도식을 앞두고 서로 다른 추도 메시지를 냈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오늘 오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내일의 역사를 만들 지금의 실천, 노무현 정신으로 함께 하겠다"면서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정치가 국민 삶을 바꿀 수 있다는 희망을 포기하지 않았던 '노무현 정신'을 잊지 않겠다"고 추모했습니다.

추도식 이후 부산에서 당원들과 만나 당원권 강화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을 예정인 이 대표는 "깨어 있는 시민들이 함께 만들어낸 참여정치의 시대부터 '당원 중심 대중정당'의 길까지, 아직 도달하지 않았을지 몰라도 우리가 반드시 나아가야 할 미래"라고 강조했습니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오늘 오전 "우리 마음의 영원한 대통령, 노짱님!"이라는 추모 메시지를 냈습니다.

조 대표는 "검찰과 언론에 의해 조리돌림 된다는 것이 무엇인지 안다"며 "당시 대통령을 윽박지르던 검사들, 지금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냐"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검찰독재 정권이 출범했다"며 "검찰 개혁을 22대 국회에서 완성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늘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노 전 대통령은 통합과 상생의 정신을 강조했고 타협의 정치를 늘 강하게 주장했다"고 말했습니다.

황 비대위원장은 민주당을 향해 "새로운 지도부가 우리와 함께 노 전 대통령께서 꿈꿨던 정치를 함께 실행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노 전 대통령은 취임사에서도 당리당략보다 국리민복을 우선하는 정치 풍토, 대결과 갈등이 아닌 대화와 타협으로 문제를 푸는 정치문화가 형성돼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황 비대위원장은 추경호 원내대표와 함께 추도식 이후 경남 양산 평산마을로 이동해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할 예정입니다.

(사진=연합뉴스)

정반석 기자 jb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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