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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해군의 타이완해협 군사훈련
중국군이 라이칭더 타이완 총통 취임식이 진행된 지 사흘 만에 타이완을 사실상 포위하는 대규모 군사훈련에 돌입했습니다.
중국 인민해방군 동부전구는 23일 위챗을 통해 오전 7시 45분부터 이틀간 타이완해협과 타이완 북부, 남부, 동부 및 진먼다오, 마쭈섬 등에서 육군, 해군, 공군, 로켓군 병력을 동원해 합동 군사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동부전구 대변인은 이 훈련은 타이완 섬 주변에서 합동 해상 및 공중전투 준비 태세 점검, 표적에 대한 합동정밀 공격 등에 초점을 맞춘 훈련이라며 함정과 군용기가 타이완 섬 인근 전투 순찰대에 도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대변인은 "이 훈련은 '독립'을 추구하는 '타이완독립' 분리 세력에 대한 강력한 징계(응징)이자 외부 세력의 간섭과 도발에 대한 엄중한 경고"라고 밝혔습니다.
라이칭더 타이완 신임 총통은 지난 20일 취임 연설에서 '독립'에 대한 직접 언급 없이 양안(兩岸·중국과 타이완) 관계에 대해 주권 등을 포함한 '현상유지' 입장을 밝혔으나, 중국은 타이완의 주권 주장이 곧 '독립' 주장이라고 강력하게 반발했습니다.
(사진=중국 국방부 제공,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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