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이더리움 ETF 승인' 기대감 속 7만 달러 안팎 횡보세
가상화폐 대장주인 비트코인 가격이 7만 달러 안팎에서 횡보세를 보이고 있다. 한때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의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낙관론에 비트코인 가격도 덩달아 급등했지만, 승인 결과가 나오기 직전 관망세가 이어지는 분위기다.
23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 비트코인은 6만949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전일대비 약 0.24% 소폭 감소한 수치다. 같은 시간 이더리움은 전일대비 0.79% 상승한 3777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이번주 한때 7만400달러대까지 뛰어오르며 지난달 11일 이후 약 40일 만에 7만 달러 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승인을 받을 수 있다는 낙관론에 따른 것이었다. 그러나 승인 결과가 나오기 직전 과도한 기대감을 경계하며 오름세가 다소 누그러진 모양새다.
아울러 같은 시간 국내 원화거래소 빗썸에서는 비트코인 가격이 7만94달러(약 9581만원)를 기록, 7만 달러대를 턱걸이했다. 국내거래소 빗썸에서의 비트코인 가격은 글로벌 가격보다 높다. 이는 해외보다 국내에서 비트코인이 더 비싸게 거래되는 이른바 ‘김치프리미엄’이 붙어서다. 이날 프리미엄은 약 0.8% 수준을 보였다.
◆트럼프 캠프, 가상화폐로도 기부금 받는다
오는 11월 미국 대선에 도전하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캠프가 가상화폐로도 기부금을 받기로 했다고 최근 AP 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캠프는 연방이 허용하는 모든 기부자가 미국 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자산을 기부할 수 있도록 하는 모금 페이지를 개설했다.
트럼프 캠프는 비트코인, 디어리움, 미국달러코인 등 인기 코인뿐 아니라 시바이누코인과 도지코인 등 저가 코인도 기부 받는다. 시바이누코인과 도지코인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관심을 보이면서 주목받기도 했다.
트럼프 캠프가 기부받은 가상화폐를 보유할지, 즉각 매각할지 등은 확실치 않다. 아울러 트럼프 캠프는 선거법을 준수하겠다고 밝혔지만, 가상화폐의 익명성 탓에 기부자가 누구인지 확인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
◆슈퍼워크, '아비트럼' 멀티체인 도입
프로그라운드가 운영하는 리워드형 웹3.0 헬스케어 플랫폼 '슈퍼워크'는 이더리움 레이어2 '아비트럼'을 멀티체인으로 도입한다.
아비트럼은 총 예치자산(TVL) 150억 달러 규모에 순 활동 지갑 수(UAW) 2400만개에 달하는 이더리움 레이어2 솔루션으로 북미권에서 온체인 활동이 활발한 것이 특징이다.
슈퍼워크는 아비트럼 멀티체인 구축에 따라 미국, 캐나다 북미 지역까지 서비스 영역을 확장했다. 이로써 글로벌 인지도 제고는 물론 신규 이용자 유입 확대로 슈퍼워크 생태계의 지속 가능성을 강화했다.
슈퍼워크는 일간 활성 이용자 수(DAU) 1만5000명, 대체불가능토큰(NFT) 거래액 300억원 돌파 등 한국 웹3.0 시장에서 이룬 성과와 마케팅 노하우도 내세웠다.
김태완 프로그라운드 대표는 "아비트럼은 북미에서 인지도가 높고 유저 구매력도 탄탄해 슈퍼워크 생태계의 안정적인 성장 도모를 위한 최적의 멀티체인"이라며 "글로벌 웹3.0 슈퍼앱을 목표로 비즈니스 모델 다각화와 유저 확보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네이버페이, 글로벌 블록체인 기업 칠리즈와 협력 추진
네이버페이는 글로벌 블록체인 기업인 칠리즈와 제휴를 맺고, 웹3.0을 기반으로 핀테크와 스포츠·엔터테인먼트 서비스 연계를 위한 사업 협력을 추진한다.
양사는 칠리즈의 블록체인 네트워크인 칠리즈 체인에서 발행하는 팬 토큰을 기반으로, 스포츠 커뮤니티를 연결할 계획이다. 또한 스포츠 팬덤을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협력 서비스 제공 방안도 모색할 방침이다.
칠리즈는 글로벌 스포츠·엔터테인먼트 블록체인 기업이다. 토트넘 훗스퍼, 파리 생제르맹, FC 바르셀로나 등 70개 팀 이상의 세계적인 스포츠 구단을 위한 팬 토큰을 발행했다.
특히 지난 2월에는 K리그와도 제휴를 맺고,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K리그 팬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팬덤 활동을 적극 지원한 바 있다.
박상진 네이버페이 대표는 "국내 스포츠 팬들을 위한 독점적인 티케팅, 팬 이벤트 등 핀테크와 스포츠·엔터테인먼트 서비스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다양한 연계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아주경제=전상현·박상현 기자 jshsoccer7@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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