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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1 (금)

김태흠 충남 지사, “온실가스 기후 위기는 더 이상 미래 아닌 현실”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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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김태흠 충남 지사가 아시아 재생에너지 성장 포럼에서 언더2연합 아태지역 의장 자격으로 기조연설하고 있다.


“우리가 탄소중립 실현을 논의하고 있는 지금이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순간입니다. 온실가스로 인한 기후변화는 이제 더 이상 미래의 문제가 아니라 현재 우리가 직면한 현실입니다.”

김태흠 충남 지사가 서울 롯데호텔에서 21일 열리는 아시아 재생에너지 성장 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지적했다. 김 지사는 이날 언더2연합 아시아·태평양 지역 의장 자격으로 포럼에 참석했다. 언더2연합은 파리 기후협약에 따라 지구 온도 상승 1.5℃ 이하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는 전 세계 중앙·지방정부 연합단체이다.

김 지사는 “대한민국의 가장 큰 기후 위기 문제는 화석연료에 의존하고 있는 현실”이라며 “충남도 대한민국 화력발전소의 50%가 있고, 고탄소 배출 업종이 전체 산업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에너지 전환과 저탄소화 산업 구조로의 변화가 시급하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에 △탄소중립 정책 수립·추진 △에너지 시스템 전환 △산업 구조 전환 △정의로운 전환 등 도의 탄소중립 핵심 전략을 소개했다.

먼저 탄소중립 정책과 관련해 김 지사는 “2022년 선포한 탄소중립 경제 특별도를 기반으로 2045년까지 넷제로를 달성하기 위한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을 수립했다”라며 “건물, 수송 등 8개 분야에서 온실가스 감축 계획을 수립하고, 11개 개 세부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또 범도민 경제사회단체 탄소중립 실천 확산대회, 생활 속 탄소중립 확산 종합계획 추진, 2030년까지 메탄 35% 감축 및 발생 메탄 에너지 전환·활용 등을 추진 중이라고 소개했다.

에너지 시스템 전환과 관련해서는 “우리나라는 지리적 특성상 신재생 에너지만으로는 화석연료를 대체하기 부족한 상황”이라며 △LNG·수소 활용 복합발전소 건설 △해상풍력 발전단지와 풍력단지 지원항만조성 △양수발전소 설치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산업구조 전환에 대해서는 “석탄 발전 에너지가 점차 감소함에 따라 충남도는 수소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저탄소 산업구조로의 전환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구체적으로 “5조 원 규모의 세계 최대 블루수소 생산시설을 설치하고, 세계 최초 100% 수소 발전소를 조성해 무탄소 발전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그린 암모니아를 활용한 수소발전특구와 CCU 실증연구시설 구축을 통해 친환경 기술을 발전시켜 나아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정의로운 전환을 위해서는 '정의로운 에너지 전환기금'을 조성하고 '석탄화력 폐지지역 지원 특별법' 제정을 추진 중이라고 강조했다.

석탄화력발전소 폐쇄는 온실가스 저감만의 문제가 아니라, 일자리 감소와 지역경제 침체가 발생하기 때문이라는 것이 김 지사의 설명이다.

4개 정책 추진을 위해 투입하는 비용은 2045년까지 51조 9000억 원으로, 김 지사는 “정책, 기술, 시장에 대한 일거양득의 구조적 혁신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전 세계적으로 기후 위기의 심각성이 크게 대두되면서 기관별 탄소중립 이행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라며 “중앙과 지방정부는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명확한 목표를 설정해 추진하고, 기업은 지속 가능한 실천 방안을 마련해 탄소 배출을 줄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기조연설을 마친 후 김 지사는 철강 분야 탈탄소화 국제 캠페인인 '스틸제로' 지지 서한에 서명했다.

서한에서 김 지사는 “2019년 기준 철강산업 탄소 배출은 국내 산업 배출량의 30%를 차지하고 있으며, 한국 총배출량의 17%를 차지하고 있다”라며 “충남도는 클라이밋 그룹의 노력을 지지하며, 스틸 제로 계획이 세계의 기업과 정부, 단체, 정책 입안자 및 이해 관계자들과 협력해 철강산업을 친환경으로 전환하는 데 이바지하기를희망한다”라고 말했다.

이후 진행된 한국 재생에너지 로드맵 토론에는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 아시아청정에너지연합과 한국지속가능투자포럼 등 NGO 대표 등이 참여해 대한민국 신재생 에너지 확대 전략과 성공적인 에너지 전환을 위한 정부, 기업, NGO의 역할 등을 논의했다.

안수민 기자 smah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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