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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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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피온 "AI반도체 'X330', 슈퍼마이크로 서버 적격성 평가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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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반도체 기술·품질 시장서 인정받아"
올 상반기부터 본격 양산 돌입


파이낸셜뉴스

사피온 X330. 사피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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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글로벌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사피온(SAPEON)은 자체 개발한 AI 반도체 'X330'이 슈퍼마이크로컴퓨터(슈퍼마이크로)의 데이터센터 서버에 장착할 수 있는지 여부에 대한 검증을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사피온의 AI 반도체가 슈퍼마이크로 서버 적격성 평가를 통과한 것은 이번이 세번째다. 사피온은 지난해 3월 'X220 엔터프라이즈'와 'X220 컴팩트 카드'의 슈퍼마이크로 서버 적격성 평가를 마친 바 있다.

사피온은 이번 X330의 슈퍼마이크로 서버 적격성 검증이 사피온의 AI 반도체에 대한 기술력과 품질을 다시 한 번 시장으로부터 인정 받은 것이라고 평가했다.

사피온이 지난해 11월 출시한 추론용 신경망처리장치(NPU) X330은 전작인 X220 대비 4배 이상의 연산 성능과 2배 이상의 전력 효율을 제공하는 차세대 데이터센터용 AI 반도체다. 기존 제품 대비 응용범위가 넓어 다양한 분야와 산업군에서 활용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TSMC의 7나노 공정을 통해 생산된 제품으로, 사피온은 주요 고객사들을 대상으로 X330 시제품 테스트와 신뢰성 검증 작업을 진행했고, 올 상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양산에 돌입한다.

류수정 사피온 대표는 "차세대 AI 반도체 X330이 전작 X220에 이어 슈퍼마이크로로부터 서버 적격성을 검증 받음으로써 향후 대규모 데이터센터 적용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사피온은 데이터센터용 AI 반도체 분야의 선도 기업으로서 슈퍼마이크로와 협력해 고성능 서버를 위한 최적의 AI 반도체를 선보여 시장 혁신을 주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센리 첸 슈퍼마이크로 최고성장책임자(CGO)는 "슈퍼마이크로는 사피온과 장기간 공고한 협력 관계를 이어오며, AI반도체를 탑재한 최신 서버 개발에 주력해 왔다"며 "경쟁력 있는 서버로 대용량 데이터의 신속한 처리가 중요한 데이터센터 등 대규모 정보기술(IT) 인프라를 최적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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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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