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OO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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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최대 스트리밍 플랫폼, 트위치의 빈자리가 더는 느껴지지 않는다.
국내 최대 인터넷방송 플랫폼, SOOP과 치지직이 연일 신기록을 세우고 있다. SOOP은 활동량에서 신기록을 경신했으며, 치지직은 공식 출시 직후 일일 활성 사용자수(DAU, Daily Active User) 신기록을 세웠다.
21일, SOOP은 2024년 1분기에 '역대 최대 채팅 횟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활성 유저들 수를 볼 수 있는 지표다. 많은 유저가 방송을 시청할수록 더 많은 채팅이 이뤄지고, 이는 플랫폼 전체의 사용량 증가로 이어진다. 이는 자연스레 광고를 비롯한 SOOP의 매출 증대로 이어지게 된다.
월평균 채팅 횟수는 4억 회에 달하며, 가장 많은 채팅이 발생한 3월에는 4억 2천 회를 기록했다. 이는 SOOP에서 1초마다 154건의 채팅이 이뤄진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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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이세계아이돌 소속 버추얼 스트리머 '고세구'가 SOOP에서 방송을 처음 진행했을 당시 1초에 789회의 채팅이 올라오며, 역대 초당 최대 채팅 횟수가 기록될 정도로 많은 관심을 모으는 등 SOOP에서 유저와 스트리머 간의 인터랙션이 활발히 일어나고 있다.
이와 같은 활발한 참여 속에서도 소위 방송이 터지거나(서버 문제로 인한 중단) 지연되지 않았던 관계로, 트래픽을 감당할 수 있는 안정적인 아프리카TV의 서비스 능력 또한 주목받고 있다.
사진=SOO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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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OP의 방송의 핵심은 '양방향 소통'이다. 투표 기능, 대결 미션, 도전 미션 등의 기능을 활용해 스트리머에게 콘텐츠를 제안하고 의견을 제시하면서 방송 흐름을 유저들의 만들어 나가는 것이다.
SOOP 또한 스트리머와 유저 간의 상호작용 촉진을 위한 다양한 노력들을 기울이고 있다. 이벤트, 드롭스 아이템, 별별 랭킹 등은 소소한 재미를 주며 채팅 횟수를 늘려주기도 하며, 방송을 진행하는 스트리머에게도 도움을 주고 있다. 이러한 요소들에 힘입어 SOOP을 즐기는 유저들의 채팅 횟수가 역대 최대치를 달성한 것이다.
SOOP은 이와 같은 현상에 대해 "올해 1분기 SOOP에서 처음으로 방송을 진행한 스트리머 수는 전 분기 대비 57% 증가했으며, 2월에는 첫 방송 스트리머가 6천 명을 돌파했다"라는 요인을 꼽았다. 이는 지난 2021년 이후 3년 만에 신기록이다.
이외에도 트위치(Twitch)'의 국내 서비스 중단, 컨텐츠 다각화(결혼식, 오디션, 어린이날, 버추얼 유튜버) 등도 이와 같은 현상을 설명하고 있다.
이로 인해 유료 서비스인 '구독자 수'는 12월 대비 45% 상승했다. 구독을 하게 되면 해당 방송에서 사용 가능한 채팅 글자색, 구독 닉네임, 이모티콘, 구독 전용 VOD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받게 된다.
사진=네이버, 치지직 공식 라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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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안정화에 주력 중인 네이버의 치지직 또한 기존 핵심 사업 '이스포츠 중계'를 필두로 많은 방송인들의 참여로 역대 최대 시청자수를 달성했다.
치지직은 15일 역대 DAU 신기록을 써냈다. 20일 모바일인덱스는 치지직의 DAU 추세를 공개했다. 해당 자료에서는 지난 5월 15일(수) 86만 7083명의 DAU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점을 기록했다.
이번 신기록에는 리그오브레전드의 국제대회,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가 톡톡히 역할을 해냈다. 지난 15일은 세계 최고 인기팀인 우리나라의 T1과 북미의 TL의 맞대결이 펼쳐졌으며, T1이 3-1로 TL을 제압하며 승자조로 진출했다.
오는 6월부터는 LCK 서머가 예정되어 있으며, 이외에도 리그오브레전드 월드챔피언십 등 다양한 국제대회가 남아 있는 관계로, 치지직의 시청자수는 앞으로도 증가할 것이 기대된다.
컨텐츠 외에도 치지직의 자체 기술개발 또한 영향을 줬다.
치지직은 지난 9일 정식출시와 함께 '미션후원-치지직클립' 등의 기능을 공개했다. 이는 과거 트위치에서 활용되던 기능들이다.
미션후원은 방송인이 특정한 행동을 유도하는 후원 기능이며, 치지직클립은 방송인의 방송 장면을 '영상 후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능이다. 이를 통해 시청자들은 방송인과 한 층 더 적극적인 소통을 이어갈 수 있다.
사진=네이버, 치지직 공식 라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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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치지직은 서비스 다변화 또한 계획 중이다.
먼저 스트리머 팬카페와 서비스를 연동해 방송 여부 및 영상 컨텐츠를 제공한다. 또 네이버의 'AI(인공지능)보이스' 기술을 적용한 스트리머 보이스 후원기능도 올 3분기 안에 선보인다.
이외에도 오는 6월 중 중간광고를 도입할 예정이며, 및 광고제거 구독상품도 출시할 예정이다.
다만 아직까지 컨텐츠에 대한 계획이 없는 점은 불안요소다.
최근 SOOP이 이스포츠를 필두로 축구, 야구, 당구 등 스포츠 전반으로 서비스를 확대해가고 있는 상황에서, 후발주자 치지직은 아직 뚜렷한 비전을 제시하고 있지는 않다. 따라서 게임 외 컨텐츠(여행, 야외방송 등)에서는 당분간 SOOP의 질주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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