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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5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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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테노레', 연장 공연 마무리...K-뮤지컬의 새로운 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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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일 테노레', 연장 공연 마무리...K-뮤지컬의 새로운 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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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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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양문정 기자] 뮤지컬 '일 테노레'가 연장 공연의 막을 내렸다.

오디컴퍼니가 선보인 첫 창작 글로벌 뮤지컬 '일 테노레'(IL TENORE)는 지난 19일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7주간의 연장 공연을 마무리했다. 이 작품은 지난해 12월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초연되어 높은 완성도를 자랑하며 K-뮤지컬의 무한한 가능성을 입증한 바 있다.

뮤지컬 '일 테노레'는 한국 오페라의 선구자 이인선의 삶에서 영감을 받아 창작된 작품으로, 조선 최초의 오페라 테너를 꿈꾸는 윤이선과 오페라 공연을 함께 준비하는 독립운동가 서진연과 이수한의 이야기를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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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인 1930년대 경성을 배경으로 한 이 작품은 한국 최초의 오페라 공연을 만들자는 청춘들의 꿈에 초점을 맞춰 세련되고 영리하게 풀어냈다. 특히, 암울했던 시대적 배경 속에서도 유머를 적절히 배치해 관객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선사하며 전 세대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작곡가 윌 애런슨의 새로운 오페라 아리아와 다양한 변주곡들은 드라마틱한 스토리를 더욱 빛나게 했다. 또한, 역동적이고 감각적인 안무와 시각적 효과를 극대화한 회전 무대, 현실 고증과 상징성이 조화를 이룬 의상 등 오디컴퍼니㈜의 제작 노하우가 집대성된 프로덕션은 한국 창작뮤지컬의 수준을 한층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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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뛰어난 배우들의 열연이 돋보였다. 윤이선 역의 홍광호, 박은태, 서경수는 탄탄한 노래 실력과 깊이 있는 연기로 호평을 받았으며, 서진연 역의 김지현, 박지연, 홍지희의 열연도 관객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또한, 이수한 역의 전재홍, 신성민은 이야기의 무게감을 더하며 작품의 중심을 잡았다. 이 외에도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한 앙상블 배우들의 완벽한 하모니가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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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들은 "이 작품을 보고 용기를 얻어 다시 도전해보기로 했다. 내 인생 뮤지컬이다", "추천할 만하다. 갈수록 울림이 있는 공연이다" 등의 후기를 남겼다. 또한, "왜 이렇게 늦게 봤는지 후회가 된다. 다음 시즌 꼭 돌아와 줬으면 좋겠다" 등의 댓글로 종연에 대한 아쉬움을 표현했다.

오디컴퍼니의 대표이자 프로듀서 신춘수는 "많은 분들이 좋은 평가를 해주시고 사랑해 주셔서 큰 힘이 됐다. 앞으로도 완성도 높은 공연을 제작해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뮤지컬 '일 테노레'도 더욱 업그레이드된 다음 시즌을 기대해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문화뉴스 / 양문정 기자 press@mhns.co.kr

[사진 = 오디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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