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만건 글로벌 뉴스 분석" AI, 플랫폼 '첼로스퀘어'에 적용
물류 도착시간 예측·견적 조회 가능…"물류 업무 자동화"
삼성SDS는 20일 서울 송파구 잠실캠퍼스에서 '첼로스퀘어 미디어데이'를 열었다. AI가 적용된 물류 관리 설루션을 소개하는 오구일 삼성SDS 물류사업부장.(삼성SDS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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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주영 기자 = 삼성SDS(018260)가 공급망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물류 관리 설루션을 소개했다. 전쟁 등으로 인한 물류 지체를 미리 파악해 신속하게 대체 운송경로를 찾거나 잠재적 비용 증가를 계산할 수 있다.
삼성SDS는 20일 서울 송파구 잠실캠퍼스에서 '첼로스퀘어 미디어데이'를 열었다.
삼성SDS는 생성형 AI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공급망 리스크를 감지·대응하는 전략을 수립했다.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홍해 물류사태 등 지정학적 리스크, 보호무역주의, 환경 규제 등 요소가 기업의 물류 확보 불안전성을 높이고 있기 때문이다.
오구일 삼성SDS 물류사업부장은 "해상 운임이 갑자기 10배 오르기도 하고 물류 지체로 인한 보관료 등 과거보다 불안정성이 커졌다"며 "이로 인해 (기업은) 물류 예산 편성을 하기 어려워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리스크를 신속하게 인지·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삼성SDS는 매일 6만 건 이상의 뉴스를 수집해 리스크를 자동 추출하는 AI 설루션을 구축했다. 이는 회사의 물류 관리 플랫폼 '첼로스퀘어'에 적용됐다.
적용된 AI 모델은 물류 리스크를 위험도 3단계로 구분한다. 학습에는 약 2만 건의 글로벌 물류 리스크 사례가 투입됐다.
이를 통해 영향을 받을 수 있는 물동이 자동 산출되면 삼성SDS 전문가들이 대응 방안을 수립한다.
실제 삼성SDS는 지난달 이스라엘과 이란의 충돌 상황을 즉시 감지하고 이를 물류 리스크로 분류했다. 이후 이스라엘 도착 예정 항공 물동에 영향이 있음을 고객에 알렸다. 이후 확전에 대비해 인접 지역을 거쳐 물류를 해상 운송한다는 대안을 제시했다.
고객사는 첼로스퀘어를 활용해 잠재적 물류비용도 손쉽게 산출할 수 있다. 우선 선박 억류 등 이상 상황으로 인한 정박·물류 보관료, 도착 지연을 파악할 수 있다. 과거 데이터에 기반해 도착 예정시간도 예측할 수 있다.
생성형 AI 기반 대화 서비스로 사용자의 정보검색 직관성도 높였다. 사용자는 메뉴를 일일이 클릭할 필요 없이 대화 창만으로 견적 조회, 컨테이너 개수 산정 등을 할 수 있다.
또 회사는 이를 고객별 물동 정보, 정산 데이터 확인 등 단순 작업의 자동화에 응용하고자 설루션을 고도화하는 중이다.
legomast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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