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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단독] UCK, 테라로사 경영권 강화...커피 사업 글로벌 진출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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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 강릉커피 운영사 ‘학산’
지분 13% 사들여 경영권 확보
초콜릿 등 신사업도 속도낼 듯


매일경제

테라로사 강릉 커피공장. [테라로사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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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사모투자펀드 운용사(PEF) UCK파트너스가 원조 강릉커피로 유명한 테라로사(TERAROSA) 브랜드 운영사 ‘학산’ 지분을 추가 인수해 경영권을 확보했다.

이를 기반으로 국내 점포 확장뿐 아니라 해외 진출과 초콜릿 사업 등 신규 사업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1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UCK는 학산 창업자인 김용덕 전 대표로부터 학산 지분을 13% 추가 인수했다. 이번 추가 지분 인수에 투입된 금액은 약 230억원 규모로 전해졌다. UCK는 UCK 2호펀드서 50억원, 나머지 180억원은 인수금융을 활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추가 지분 인수로 UCK는 50.1%의 지분을 취득하며 학산의 경영권을 확보했다. 나머지 지분은 창업자, 기존 주주, 초기 투자자 등이 보유했다.

앞서 UCK는 지난 2021년 11월 학산의 지분 37%를 약 700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학산이 운영하는 테라로사는 2002년 강릉에서 스페셜티 커피 전문점으로 시작했다.

스페셜티 커피는 세계 스페셜티커피협회(SCA) 기준 100점 만점 중 80점 이상의 점수를 받은 고급 원두를 사용한 커피를 뜻한다. 세계에서 생산되는 커피 원두 중 10분의 1 미만만 스페셜티 커피 인증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테라로사는 로스팅 공장을 매장 내부에 배치하는 독특한 발상을 통해 차별화된 커피 맛을 제공하며 국내 대표 스페셜티 커피 전문점으로 자리 잡은 곳이다. 전국 각지에서 테라로사를 찾는 커피 애호가들의 행렬이 이어지며 강릉을 ‘커피의 도시’로 떠오르게 한 원조 카페로 유명하다.

특히 UCK가 인수한 뒤 국내에서 유일하게 스페셜티 원두 소싱부터 제조, 유통(B2B, B2C)까지 산업 가치사슬 전 단계를 내재화한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UCK는 이번 경영권 확보와 별도로 창업주들과 공동경영 기조는 유지한다는 방침으로 전해졌다. 다만, 과반 이상의 지분을 확보해 기업의 거버넌스 구조를 좀 더 명확히 하기 위한 의도로 분석된다. UCK는 과반 이상 지분 확보에 앞서 올해 2월 주주총회에서 김의열 신임 대표를 선임하는 등 전문경영인 체제로 전환하는 기반을 구축했다.

또한 최초 투자 때 활용하지 않았던 인수금융을 적절히 활용하며 투자 수익률 제고의 발판을 마련하려는 의도도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경영권 확보와 함께 UCK는 서울 지역을 중심으로 점포를 적극적으로 확장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초콜릿 사업, 해외 진출 등 신규 사업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테라로사는 올해 프랑스 파리에 첫 해외 매장을 시작으로 적극적인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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