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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3 (목)

29년만에 60배, 뉴욕 뒤집은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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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리어노라 캐링턴의 '다고베르트의 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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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최대 경매 주간인 뉴욕경매위크를 지난 세기의 초현실주의 화가가 발칵 뒤집었다. 리어노라 캐링턴(1917~2011)의 '다고베르트의 구역(Les Districtions de Dagobert)'이 15일 밤(현지시간) 소더비에서 열린 근대미술 이브닝 경매에서 2850만달러(약 386억원·이하 수수료 포함)에 낙찰됐다.

이 1945년작 템페라화는 1200만~1800만달러 추정가로 나와 10분간의 열띤 입찰 끝에 판매됐다. 이 작품은 7세기 프랑크 왕 다고베르트 1세의 퇴폐적인 삶을 초현실주의 화풍으로 그렸다. 중세 유럽의 역사와 과학 문헌, 켈트·멕시코 신화를 바탕으로 도상학을 구현했다.

작품을 낙찰받은 아르헨티나 사업가인 에두아르도 F 코스탄티니는 "초현실주의 역사상 가장 훌륭한 작품을 30년 만에 다시 입찰했고 이번에는 놓치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 판매자는 1995년 소더비에서 이 작품을 코스탄티니를 제치고 47만5500달러에 구입했고, 29년 만에 가격은 60배가 올랐다. 2년 전 소더비에서 세워진 작가의 종전 경매 기록 330만달러도 다시 썼다. 막스 에른스트(2022년 2440만달러)와 살바도르 달리(2011년 2170만달러)의 경매 기록도 넘어섰다.

[김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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