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AI 전환으로 고객의 성장을 이끄는 회사'(Growth Leading AX Company)라는 새 브랜드 슬로건을 공개했다고 19일 밝혔다. 사진은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이 지난 17일 열린 온라인 성과 공유회에서 브랜드 슬로건을 설명하는 모습. LG유플러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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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가 ‘AI 전환으로 고객의 성장을 이끄는 회사’(Growth Leading AX Company)를 새 브랜드 슬로건으로 정했다고 19일 밝혔다. 고객 서비스부터 신사업 등 모든 영역에 ‘AX’(AI 전환)을 접목해 성장해 나가겠다는 의미다.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은 “AI를 활용한 디지털 전환(DX)에 집중해 디지털 혁신을 이끌어 나가는 회사가 되자는 의미로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을 만들었다”며 “최근 AI나 DX 분야에 대한 고객들이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브랜드 차원에서 커뮤니케이션 전략 수정의 필요성을 느꼈다”고 말했다.
그동안 LG유플러스는 브랜드 홍보에 기술 관련 용어는 가급적 사용하지 않았다. ‘고객의 일상을 바꿉니다’, ‘Why Not?’과 같이 일상 언어 중심으로 마케팅을 진행했다. 이번에 공개한 슬로건에서는 AX와 같은 기술 용어를 직접 설명으로써 AI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는 게 LG유플러스 측의 설명이다. 다만 기존 슬로건이었던 ‘고객 일상의 즐거운 변화를 주도하는 디지털 혁신 기업’은 그대로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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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무슨 의미야
본업인 통신 사업이 침체되면서 통신사에게 AI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최근 발표된 통신 3사의 1분기 실적 발표를 보면 영업이익은 SK텔레콤(4985억원), KT(5065억원), LG유플러스(2209억원)으로, 합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2% 줄었다. 5G 요금제 가입자 비중은 포화 상태이고, 중간요금제나 5G 스마트폰의 LTE 요금제 가입을 허용하면서 본업인 통신 부문의 성장이 둔화하고 있는 것.
성장 침체 국면의 돌파구 마련을 위해 통신사들은 AI를 활용한 사업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기업간 거래(B2B), 특히 AI컨텍센터(AICC)와 데이터센터(IDC) 등에 집중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현재 LG AI연구원과 협업해 통신 특화 AI 모델인 ‘익시젠’(ixi-GEN)을 개발하고 있다. 준비 중인 AI 에이전트나 AICC 사업 등에 순차적으로 익시젠을 적용해 나갈 계획. 향후에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의 협업도 늘린다는 계획이다. 성준현 LG유플러스 AI·데이터프로덕트 담당은 “전사의 모든 사업과 업무에 AI를 적용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권유진 기자 kwen.yu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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