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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3 (목)

이슈 경찰과 행정안전부

김호중 술자리에 유명 가수·개그맨도 있었다…경찰 조사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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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가수 김호중.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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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호중이 뺑소니 사고 전 유흥주점에서 유명 가수, 유명 개그맨과 함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김호중이 유명 가수 A씨, 유명 개그맨 B씨와 술자리에 함께 있던 것으로 확인되면서 음주 여부를 규명할 핵심 참고인으로 보고 이들을 조사를 할 계획이다.

경찰은 18일 새벽 김호중이 사고 전 방문한 유흥주점을 압수수색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날 오전 1시부터 5시 20분까지 강남구 청담동의 유흥주점에 수사관을 보내 이번 사건과 관련한 증거물을 확보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 등 김호중의 사고 전 음주 정황과 관련한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해당 술자리 동석사와 주점 직원 등으로부터 “김호중이 술을 마시는 모습을 본 것 같다”는 취지의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유흥업소는 회원제로 운영되는 고급 유흥업소로 알려졌다.

김호중 측은 강력 부인하고 있으나 경찰은 김호중이 술을 마신 정황을 보여주는 증거를 다수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국과수는 전날 경찰에 ‘사고 후 소변 채취까지 약 20시간이 지난 것으로 비춰 음주 판단 기준 이상 음주대사체(신체가 알코올을 소화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가 검출돼 사고 전 음주가 있었을 것으로 판단된다’는 소변 감정 결과를 전달했다.

김호중은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반대편 도로의 택시를 충돌하는 사고를 낸 뒤 달아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사고후 미조치 등)를 받는다.

그는 경찰의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은 채 이동한 뒤 음주 측정이 사실상 불가능한 사고 17시간 뒤에야 출석했다. 김호중이 사고 당일 유흥주점에서 나와 대리기사를 불러 귀가한 것으로도 드러나면서 음주운전 의혹이 일었다.

사고는 귀가한 김호중이 다시 차를 직접 몰고 나와 운전하던 중 발생했다.

경찰은 사고 뒤 매니저의 허위 자백을 비롯한 운전자 바꿔치기와 관련해 김호중과 소속사 간 긴밀한 논의가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 중이다. 경찰은 지난 16일에도 김호중의 집과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이광득 대표의 집,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정시내 기자 jung.sin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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