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는 지난 17일 미사일총국이 동해상에서 진행한 새로운 자치유도항법체계를 도입한 전술탄도미사일 시험사격을 참관했다고 18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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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형' 생산 공장을 찾아 생산활동을 점검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8일 1면에 김 총비서가 지난 17일 국방공업기업소를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김 총비서는 "실감하기 어려운 우리 국가의 핵전투 태세를 목격해야 적들이 두려워할 것이며 불장난질을 할 엄두를 내지 못하게 된다. 그것이 곧 전쟁 억제력"이라며 "우리의 핵무력을 보다 급속히 강화하기 위한 중요 활동들과 생산 활동을 멈춤 없이, 주저 없이 계속 가속화해 나가라"라고 주문했다.
2면에선 북한 미사일총국이 전날 동해상에서 새로운 '자치유도항법체계'를 도입한 전술탄도미사일 시험사격을 진행한 소식을 전하며 "자치유도항법체계의 정확성과 믿음성이 검증됐다"라고 밝혔다. 김 총비서도 시험 발사를 참관하고 자치유도항법체계의 독자적 개발과 성공적 도입에 만족감을 표시했다고 한다.
이어 '농촌 당원들은 당면한 모내기에서 선봉적 역할을 다해나가자'란 제목의 특집기사를 싣고 농촌 당원들에게 모내기 성과를 다그쳤다.
4면 '어느 단위에나 애국의 전통이 있고 자랑스러운 전 세대가 있다' 제하 기사에선 북한 최초 대규모 화력발전소인 평양화력발전소의 60여 년 역사를 되짚었다. 신문은 전 세대들이 애국충정으로 발전설비 대보수, 전력 생산량 확대 등 어려운 과업을 수행했다고 강조했다.
5면에선 '인민에 대한 복무정신과 지극한 정성을 지닌 당의 붉은 보건전사가 되자'란 제목의 특집기사를 싣고 "정성운동의 불길이 더욱 세차게 타번져 모든 보건일꾼들이 당이 바라는 참된 보건전사, 진정한 정성의 체현자들로 준비될 때 인민을 세상에 부럼 없이 무병무탈하게 하려는 당의 구상과 의도는 하루빨리 실현될 것"이라고 주문했다.
6면에는 '미국의 여론조작행위는 오히려 세계를 각성시킬 뿐이다'란 제목의 기사를 싣고 최근 열린 유엔 공보위원회 제46차 회의에서 중국과 러시아, 이란 등 국가의 대표가 미국이 공보수단을 이용해 다른 나라의 주권을 침해하고 있다고 비판한 것을 언급하며 "여론조작의 왕초는 다름 아닌 미국"이라고 비난했다.
이소은 기자 luckyss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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