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역대 최고' 다우의 날…다우 첫 4만 선 돌파 마감

뉴욕증시는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종가 기준으로 4만 선을 돌파한 가운데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현지시간 17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4.21포인트(0.34%) 오른 40,003.59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17포인트(0.12%) 오른 5,303.27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2.35포인트(0.07%) 내린 16,685.97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다우지수는 이날 역사적인 날을 기록했습니다.

종가 기준으로 다우 지수가 역대 처음으로 4만 선에 거래를 마감한 것입니다.

다우지수는 전날인 16일에는 장중 4만 선을 돌파했으나 하락세로 마감했습니다.

하지만 17일에는 지지력을 유지하던 다우지수는 장마감에 임박한 시점에 4만 선 종가를 찍었습니다.

이날 다우지수 상승세를 이끈 종목들은 캐터필러와 월마트로 둘 다 1%대 상승했습니다.

보험회사인 처브 역시 워런버핏의 버크셔해서웨이가 지난해부터 꾸준히 지분을 사들여 온 종목으로 알려지면서 4% 가까이 올랐습니다.

밈(Meme) 주식은 하락폭이 커졌습니다.

게임스탑은 19%대, AMC 엔터테인먼트 홀딩스는 5%대 하락했습니다.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 당국자들의 발언에 귀를 기울였습니다.

하지만 연준 대표 매파인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통화정책에 대한 별다른 발언을 하지 않았습니다.

미셸 보먼 연준 이사는 "연준의 통화정책 기조가 제약적으로 보인다"면서 "기본 전망은 정책 금리가 안정적으로 유지되면 인플레이션이 추가 하락한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보먼 이사는 "여전히 전망에 영향을 줄 인플레이션 상승 위험이 많다"며 "현재 통화정책 기조가 제약적인 수준에 있지만 향후 들어오는 데이터가 인플레이션 진전의 정체나 역전을 시사할 경우 앞으로 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업종 지수는 에너지, 금융, 헬스, 산업, 소재 관련 지수는 올랐습니다.

반면 부동산 기술 관련 지수는 하락했습니다.

CME그룹의 페드와치툴에 따르면 9월 미 연준의 금리동결 확률은 35.2%, 25bp 인하 확률은 49.0%를 나타냈습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43포인트(3.46%) 하락한 11.99를 나타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안상우 기자 asw@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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