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재보험패널 학술대회 개최…산재 근로자 복귀 지원 방안 모색
제10회 산재보험패널 학술대회 |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산업재해를 당해 치료를 마친 뒤 일터로 돌아간 근로자들 가운데 다니던 원래 직장에 복귀한 사람이 다른 직장에 재취업한 근로자보다 일자리 만족도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근로복지공단 근로복지연구원의 신슬비 책임연구원은 17일 열린 제10회 산재보험패널 학술대회에서 2022년 산재 요양을 마친 10만여 명 중 표본 추출한 3천691명을 대상으로 한 코호트 조사를 토대로 이러한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산재 요양 종결 근로자 중 원직장으로 복귀한 근로자의 비율은 39.2%, 재취업자는 28.9%였다. 나머지는 비경제활동(23.6%) 상태거나 실업(4.2%), 비임금 근로(4.1%) 중이었다.
복귀 유형별로 일자리 만족도를 비교한 결과 원직장 복귀자는 '매우 만족'과 '만족'을 더한 응답 비율이 59.2%였고, 재취업자는 49.9%였다.
소득 만족도도 원직장 복귀자는 39.4%, 재취업자는 33.1%로 차이가 있었다.
다만 산재 근로자들의 일자리 만족도와 소득 만족도는 모두 일반 국민보다는 높은 편이었다. 통계청의 2023년 사회조사에 따른 취업자의 일자리 만족도는 35.1%, 소득 만족도는 28.1%였다.
복귀 후 사업장의 근로환경이나 동료관계 등에 대한 만족도도 모두 원직장 복귀자에게서 더 높게 나타났다.
연구원은 이러한 연구 결과를 토대로 향후 산재보험패널조사를 통해 사회복귀 동향을 파악하고 이에 발맞춰 정책시사점을 도출할 수 있는 중장기 연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학술대회에선 이밖에도 산재 근로자의 사회 복귀를 돕고 삶의 질을 높일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다양한 연구 결과가 소개됐다.
mih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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