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지난달 25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개인투자자와 함께하는 열린 토론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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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등 최고위급 면담을 갖고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주가지수펀드) 승인 배경, 가상자산 입법 동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 상호 협의에 따라 세부 면담 의제와 논의내용은 비공개하기로 했다.
이 원장은 지난 14~15일 게리 겐슬러 SEC 의장을 만나 증권·가상자산 관련 불공정 거래 조사와 공조 강화,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배경 등 양국 공동의 금융감독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는 점도 확인했다.
로스틴 베넘 CFTC 의장과는 미국의 가상자산 입법 동향, 양국 간 정보공유 강화 방안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지난 13일에는 스위스 바젤에서 열린 '바젤은행감독위원회(BCBS) 금융감독기관장 및 중앙은행 총재 회의'에 참석했다. 회의에서 바젤위원회 최고위급 회의 참석자들은 회원국별 바젤Ⅲ 이행 현황을 살펴보고, 각국의 바젤Ⅲ 도입 상황이 좋은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바젤Ⅲ를 충실히, 일관되게, 신속하게 이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회원국의 3분의 2가 올해 안에 바젤Ⅲ 규제 전부 또는 대부분을 도입할 예정할 예정이며, 나머지 회원국은 내년까지 도입할 계획이다. 한국은 지난해 1월 도입했다.
아울러 암호자산 시장의 빠른 변화 특성에 맞춰 '은행의 암호자산 건전성 처리 기준서' 개정이 진행됨에 따라 당초 2025년 1월 1일로 계획했던 시행일을 1년 연기하기로 합의했다. 기준서는 은행의 암호자산 익스포저에 대한 규제체계로, 2022년 12월 BCBS 회의에서 승인했다.
방윤영 기자 by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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