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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마스 정치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는 15일(현지시간) 가자지구 전후 통치에 대한 결정을 내리는 데 있어 하마스도 관여할 것이라고 공언했습니다.
이는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가자 통치 방안을 놓고 하마스 배제를 주장하자 즉각 이에 반발한 것입니다.
AFP,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하마스 정치 지도자인 이스마일 하니예는 이날 1948년 이스라엘에 의해 팔레스타인 민족이 강제 추방당한 것을 기억하는 '나크바의 날'(대재앙의 날) 76주년 연설에서 이런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하니예는 연설에서 "하마스는 여기 있을 것"이라며 "가자에서 전후 통치를 결정하는 당사자는 하마스와 모든 정파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런 발언은 네타냐후 총리가 직전 성명에서 만약 하마스가 가자에 남아있다면 어떤 전후 통치 논의라도 단지 '공허한 대화'가 된다며 재차 하마스 배제를 주장한 직후 나왔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그러면서 "하마스가 가자를 군사적으로 통치하지 않는다는 것이 분명해지기 전까지는 두려움 때문에 어떤 주체도 가자 민간 통치를 맡지 않으려고 할 것"이라고도 주장했습니다.
하니예는 이날 연설에서 교착에 빠진 휴전협상에 대해서도 영구적 종전을 골자로 한 기존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그는 "어떤 합의라도 영구적 종전, (이스라엘군의) 전면 철군, 실질적인 수감자 교환, 이재민 귀환, 재건, 봉쇄 해제를 보장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김경희 기자 ky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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