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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파리 패션쇼 오른 '헤지스'...LF, 유럽으로 해외 시장 넓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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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프랭땅 파리 코리안 클럽 무대에 오른 헤지스 모델들 사진/사진=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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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F가 정통 캐주얼, 남성복, 영캐주얼 등 복종별 간판 브랜드를 앞세워 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각 복종을 대표하는 LF의 간판 브랜드는 △트래디셔널 캐주얼(헤지스, 24년차) △남성 신사복(마에스트로, 39년차) △영 타깃 밀레니얼 캐주얼(던스트, 5년차) 등이다. 전 복종에 걸쳐 탄탄한 포트폴리오를 갖춘 만큼 이를 중심으로 해외 판로를 전략적으로 넓히겠다는 복안이다.

지난 13일(현지시간) '헤지스'와 '알레그리'는 파리 프랭땅 백화점 주최로 열린 '프랭땅 파리 코리안 클럽(Printemps x Paris Korean Club)'에서 K-패션을 대표해 성공적인 런웨이를 마쳤다. 프랭땅 파리 코리안 클럽은 'K-패션'을 주제로 한국과 프랑스 간 패션, 문화, 예술 등의 분야에서의 양국의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는 국제 행사다. 헤지스와 알레그리는 K-패션 대표 브랜드로 참여해 24SS(봄여름) 컬렉션 런웨이를 진행했다.

헤지스는 이번 쇼에서 봄·여름 시즌 브랜드의 대표 아이템인 케이블 니트, 린넨 셔츠, 치노 팬츠 등을 중심으로한 캐주얼 룩과 브랜드의 근간인 '로잉(Rowing·조정)' 강조하는 여름 프레피 룩 착장을 공개했다. 알레그리는 'THE ARCHITECS OF FABRICS'라는 슬로건 아래 클래식한 정서의 자켓과 정제된 감도의 트위드 셔츠 등 편안하면서도 우아한 룩을 선보여 현장에서 호평을 받았다.

올해로 론칭 24년차를 맞는 LF의 대표 토탈 브랜드 '헤지스(HAZZYS)'는 2007년 중국을 시작으로 대만, 베트남 등 공격적인 해외 진출을 통해 글로벌 캐주얼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2017년에는 프랑스 파리에서 팝업 스토어를 운영하고 2020년에는 봄·여름(S/S) 런던패션위크 참가하는 등 유럽 무대에도 진출했다. 그간의 해외 경험을 토대로 글로벌 동향과 데이터를 축적하며 성장 잠재성이 큰 유럽 시장에서의 가능성도 꾸준히 입증해 왔다.

LF의 컨템포러리 남성 브랜드 '알레그리(allegri)'는 1971년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고향인 이탈리아 빈치에서 탄생한 이탈리아 브랜드다. LF는 2011년 이탈리아 브랜드 '알레그리'를 인수해 고급스러운 소재와 실루엣을 기반으로 한국적인 스타일에 맞게 브랜드를 운영하며 LF의 대표 컨템포러리 남성복 브랜드로 육성시켰다. 국내 프리미엄 남성복 시장을 선도해온 '알레그리'는 이번 쇼를 통해 K-패션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나서며 브랜드의 본고장인 유럽 무대에 화려하게 복귀한 셈이다.

LF 헤지스 김훈 글로벌총괄 CD(Creative Director)는 "이번 행사를 통해 글로벌 브랜드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K-패션 브랜드의 위상과 현장에서 집중 조명 받은 헤지스의 유럽 시장 내 존재감을 다시 한번 확인한 계기가 됐다"며 "헤지스는 향후 기존 아시아 위주에서 유럽까지 글로벌 무대를 확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모색하고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하는 글로벌 브랜딩 작업을 지속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한송 기자 1flow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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